코스피, 개인 '사자'에 2520선 상승 출발

[아이뉴스24 황태규 기자] 코스피 지수가 개인과 기관 매수세에 상승 출발했다. 미국 증시가 고용 지표 호조에 따라 상승 마감했고, 개인과 기관 투자자가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에서 순매수세를 보이며 증시를 이끌고 있다.

11일 오전 9시 10분 기준 코스피는 전일 대비 9.58포인트(0.38%) 오른 2527.43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은 98억원, 기관은 66억원을 사들이고 있고, 외국인은 159억원을 매도하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셀트리온이 3% 이상 상승세를 보이고, 카카오, SK하이닉스, LG전자, 삼성SDI 등이 오르고 있으며, 기아, LG화학, KB금융,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차 등은 내리고 있다.

업종별로는 기계, 의약품, 유통업, 섬유·의복 등이 오르고 있다. 전체 업종이 상승세인 가운데, 종이·목재, 전기·가스 업종은 떨어지고 있다.

이날 코스닥은 전일 대비 5.75포인트(0.69%) 상승한 836.12에 거래 중이다.

개인이 276억원, 기관이 196억원을 순매수 중이며 외국인은 425억원 순매도 중이다.

시총 상위 종목 중 루닛이 4% 이상으로 크게 오르고, 에코프로비엠, 셀트리온헬스케어, 레인보우로보틱스, 에코프로 등이 상승하고 있다. 위메이드, 솔브레인, HPSP, 동진쎄미켐 등은 내리고 있다.

업종별로는 오락, 전기·전자, 유통, 금융, 기계 장비 등이 오름세를 보이고, 디지털, 인터넷, 섬유·의류, 제약 등이 약세를 보인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8.50원(1.40%) 내린 1306.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S&P500·나스닥 지수 모두 각각 0.36%·0.41%·0.45% 상승 마감했다.

신한투자증권 측은 "11월 비농업 고용이 15만9000명 증가하고, 실업률이 3.7%를 기록하며 컨센서스를 상회했다"며 "12월 미국 내 소비심리 반등 등의 효과가 나타난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