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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텐트' 띄우는 이낙연 "이준석 만날 준비됐다"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지닌달 28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연대와 공생' 주최 '대한민국, 위기를 넘어 새로운 길로' 학술 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10일 “대한민국을 위기에서 구할 문제의식과 충정을 가진 사람이라면 어떤 방식으로든지 뜻을 모을 필요가 있다”며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의 차기 총선 연대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언론 인터뷰에서 이준석 전 대표와 만남 가능성을 열어뒀는데 어떤 의미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지난 8일 언론 인터뷰에서 “우리 정치에 매우 드문 인재다. 그분(이 전 대표)이 가진 장점도 있다”며 “시기가 되면(이 전 대표를) 만나게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어 이 전 대표는 총선을 겨냥한 구체적 연대 계획에 대해 “무능과 부패로 국민의 신뢰를 얻지 못하고 대한민국을 망가뜨리고 있는 지금의 양당 지배구조에서 탈출할 것인가의 선택이 우리에게 요구되고 있다”며 “뜻을 모으고 의지를 굳건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신당 창당에 대해서도 의지를 재확인했다. 그는 ”(창당에) 실무적인 세세한 일들이 굉장히 많은 법“이라며 ”물 밑에서 수많은 일들이 있고 누군가는 그 일을 준비를 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기에 대해서도 “늦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날 이 전 대표 참석여부에 관심이 쏠렸으나 결국 불참한 비명계 의원모임 ‘원칙과 상식’ 토크쇼에 관해서는 “(그들의) 문제의식과 충정에는 공감하지만 어떤 논의가 이뤄지는지는 알지 못한다”며 이들과의 구체적 연대설에 대해 선을 그었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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