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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연패 뒤 첫 연승' 후인정 감독의 바람 "연승 이어졌으면"


[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KB손해보험이 연패 탈출 이후 시즌 첫 연승까지 성공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KB손해보험은 10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대한항공에 역전승을 거뒀다.

KB손해보험 후인정 감독.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KB손해보험 후인정 감독.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1세트를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2~4세트를 내리 승리로 장식하며 승점 3을 챙겼다.

후인정 감독은 "연승을 일궈낸 선수들에게 너무 고맙다. 선수들이 미팅에서 했던 약속들이나 훈련에서 준비한 부분을 코트에서 다 보여줬기 때문에 이기지 않았나 싶다"라고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대한항공 임동혁이 개인 한 경기 최다인 42점을 퍼부으며 KB손해보험을 괴롭혔지만 주포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가 43점을 책임지는 괴력을 선보이며 승리에 앞장섰다.

홍상혁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14점, 공격 성공률 68%로 공격의 한 축을 담당했다. 까다로운 공도 득점으로 연결하는 집중력을 선보여 승리에 힘을 보탰다.

후 감독은 "모든 선수들이 잘해준 덕분에 승리했다고 생각한다"라며 "비예나 한 명으로는 어느 경기든 이길 수 없다. 대각에서 어느 정도 공격력이 나와야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는데 오늘 아웃사이드 히터 홍상혁과 리우 훙민이 제 역할을 해줘서 좋은 경기 할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4년 전과 같은 흐름이다. 2019-20시즌 개막전서 한국전력에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한 뒤 12연패에 빠졌던 KB손해보험은 이후 OK저축은행(현 OK금융그룹)을 꺾고 연패 사슬을 끊었다. 그리고 이후 3연승에 성공한 기억이 있다.

올 시즌도 한국전력과의 개막전에서 풀세트 끝에 이긴 KB손해보험은 12연패 뒤 OK금융그룹을 잡고 연패 수렁에서 벗어났다. 그리고 연승까지 이뤄냈다.

후인정 감독은 "(연승이)계속 이어졌으면 좋겠다는 개인적인 바람이 있다"라며 "연패를 끊고 연승에 성공해 선수들도 자신감이 생기고 경기에 임하는 자세도 달라졌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인천=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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