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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 여성 살해 후 극단선택 시도한 20대 男…구속심사 출석


취재진에 침묵…

[아이뉴스24 박소희 기자] 평소 알고 지낸 여성을 살해한 뒤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20대 남성이 사건 발생 후 처음으로 언론에 모습을 드러냈다.

승용차 주인을 살해한 뒤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가 구조된 20대 남성이 10일 오후 인천 미추홀구 인천지법에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들어가고 있다. [사진=뉴시스]
승용차 주인을 살해한 뒤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가 구조된 20대 남성이 10일 오후 인천 미추홀구 인천지법에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들어가고 있다. [사진=뉴시스]

살인과 자살방조 미수 혐의를 받는 남성 A(25)씨는 10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리는 인천지법에 들어섰다.

A씨는 경찰 승합차에서 내린 후 "여성은 왜 살해했느냐, 피해자와 어떤 관계냐"는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 이어 "극단적 선택은 계획했느냐"는 물음에도 침묵했다.

이날 구속영장심사는 오후 2시부터 진행되며, 구속 여부는 오후 늦게 결정될 예정이다.

A씨는 이달 초 인천시 미추홀구 빌라에서 지인인 20대 여성 B씨의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발생 사흘 뒤인 지난 6일 오후 2시 30분께 인천시 중구 영종도 갓길에 주차된 스포츠유틸리티차(SUV)에서 C(28)씨와 함께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가 119구급대에 의해 구조됐다.

경찰은 SUV 차량번호를 조회해 3시간 뒤 소유주인 B씨의 빌라에 찾아갔는데 그는 이미 숨져 있는 상태였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살인 혐의를 인정했다. 정확한 범행 동기는 진술하지 않았다. 또 "C씨는 극단적 선택을 하기 전에 처음 만났다"면서 "살인 범행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와 피해자의 관계는 구체적으로 밝힐 수 없다"며 "A씨가 범행동기를 진술하기는 했지만 황당한 주장이어서 추가로 더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자살방조 미수 혐의를 받는 C씨에 대해서는 병원 치료 후 회복 상태를 보고 추후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박소희 기자(cowhe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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