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역시나 구관이 명관.'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펠릭스 페냐(투수)와 재계약을 9일 공식 발표했다.
한화 구단은 페냐와 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65만 달러, 인센티브 20만 달러 등 최대 총액 105만 달러(약 13억8600만원) 조건에 사인했다. 페냐는 이로써 3시즌째 한화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 마운드 위로 오르게 됐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인 그는 지난 2022시즌 도중 닉 킹험의 대체 선수로 한화로 왔다. 페냐는 2022시즌 13경기에 선발 등판(67.2이닝)해 5승 4패 평균자책점 3.72이라는 준수한 성적을 내 재계약에 성공했다.
올 시즌에는 32경기에 등판해 177.1이닝을 소화하며 11승 11패 평균자책점 3.60이라는 성적을 내며 한화 선발진 한 축을 든든하게 지켰다.
구단은 "시즌 내내 선발 로테이션을 꾸준하게 지켰고 리그 전체 6위에 해당하는 19차례 퀄리티 스타트(선발투수 6이닝 3자책점 이하)를 달성했다"고 재계약 배경에 대해 밝혔다.
페냐는 또한 팀 동료인 문동주(투수)에게 자신의 주무기인 체인지업의 그립을 가르쳐주는 등 선수들과도 원만하게 지냈다. 이런 부분도 재계약 결정에 영향을 줬다.
페냐는 구단을 통해 "한화와 다시 계약할 수 있어 매우 행복하다"며 "한국에서 뛸 기회를 준 구단에 감사하다. 오프시즌동안 잘 준비해서 내년 시즌 건강한 몸 상태로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데 도움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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