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시은 기자] "중소벤처기업부 지원 사업에 참여해 오게 됐는데, 큐레이터와 여러 관계자분들과 네트워킹하고 교류할 수 있어 의미가 깊은 것 같습니다."
7일부터 이틀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로컬페스타 with 라이콘(LICORN)' 행사장. 로컬 크리에이터 자격으로 참여한 김문민 사일로 브루어리 대표는 "지역에 있는 큐레이터분들과 네트워킹의 장을 만들어 나갈 수 있어 이번 행사의 의미가 큰 것 같다"고 말했다. 사일로 브루어리는 세종시 농산물로 '사일로 막걸리'를 제조하고 있다.
김 대표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지원 사업에 대해 "세종에 연고가 없어 아는 창업자가 없었는데 지원사업을 통해 창업 네트워크가 생겼고, 금전적인 부분에서도 도움을 받았다"며 "제품 출시 4개월 정도만에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고 미소를 지었다.
중기부가 주최한 이날 행사는 소상공인을 지원해 유니콘 기업을 성장시키기 위한 프로그램중 하나다. 라이콘은 라이프스타일(Lifestyle)과 로컬(Local), 유니콘(Unicorn)의 합성어다. 의·식·주 등 생활 분야에 종사하는 소상공인의 자생력을 키우고, 나아가 유니콘 기업으로 육성한다는 의미다.
이날 행사에서는 각 지역에서 선발된 소상공인들이 한해 동안의 성과를 공유하는 동시에 자사 제품을 홍보하는 시간을 가졌다. 라이콘 지원을 포함해 중기부는 소상공인의 생존 능력을 높여 탄탄한 내수 환경을 만들 방침이다.
이와관련, 중기부는 지난 5월에는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방안'을 밝힌 바 있다. 소상공인을 △라이프스타일 혁신(생활 밀착형) △로컬 크리에이터(지역형) △온라인 셀러(마케팅 확장형) 세 가지 유형으로 나눠 밀착 지원한다는 게 핵심 골자다. 중기부 관계자는 "소상공인 육성 사업은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진행될 것"이라며 "아직 확정되진 않았지만 강한소상공인 성장지원 사업을 포함해 관련 육성 산업 예산 규모가 두배 이상 늘어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중기부가 발표한 '2021년 기준 중소기업 기본통계'에 따르면 중소기업 수는 771만4000개로 전체 기업의 99.9%를 차지하고 있다. 이중 소상공인 수는 약 733만5000개로, 전체 중소기업의 95.1%다.
/이시은 기자(isieun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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