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삐뽀삐보119' 하정훈·범죄심리학자 이수정 첫 영입인재로

[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국민의힘이 범죄심리학자 이수정 교수 등 내년 총선에 나설 외부 인재 5명을 발표했다.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회는 8일 제4차 회의에서 이 교수(경기대)와 함께 하정훈 소아과 의사와 박충권 현대제철 연구개발본부 책임연구원, 윤도현 SOL(자립준비청년 지원) 대표, 구자룡 법무법인 한별 변호사 등 5명을 국민인재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이철규 인재영입위원장은 "이번에 모신 국민인재 다섯 분은 청년과 여성·아동·탈북민 등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고 국민안전, 보육 등 각종 분야에서 전문가로서 활발히 활동하면서 사회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분들"이라고 소개했다.

범죄심리학자로 유명한 이 교수는 스토킹방지법과 전자발찌 제도 도입 등 여성 대상 범죄 억제를 위해 활동해 왔다.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후보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을 지냈다. 내년 총선에서 수원 정 지역구 출마를 앞두고 있다.

하 원장은 서울대 의대 졸업 후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됐으며 대한소아청소년과 개원의사회 부회장를 맡고 있다. 베스트셀러인 '삐뽀삐보119 소아과'의 저자이기도 하다.

탈북민 출신의 박 연구원은 평양 국방종합대학교에서 화학공학을 전공했고, 2009년 탈북한 뒤 서울대 재료공학 박사를 받은 공학자다.

윤 대표는 2002년생으로, 유한대 보건복지학과에 재학 중이다. 자립준비청년 지원 대표이자 기아대책 마이리얼멘토단 자립준비청년 멘토인 그는 당의 청년 정책 연구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구 변호사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장동 특혜 의혹을 집중적으로 파고들어 '이재명 저격수'로 보수층에서 인지도가 높다.

인재영입위는 이날을 시작으로 매주 영입 인사를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이 위원장은 "국민의 눈높이에서 민의를 먼저 생각하고 올바른 인성으로 국민 화합에 앞장서며 불굴의 의지로 귀감이 되는 인생을 개척해 온 인사를 국민인재로 영입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