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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전 대구시장, 대구 달서병 출마 선언…"정치혁신 이룰 것"


"김용판 의원 경쟁상대 아니다"
"민심이 무엇을 원하는지 피부로 느낀다"
"대구정치 중심 1번지로 만들 것"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권영진 전 대구시장이 7일 내년 총선 대구 달서병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권 전 시장은 이날 수성구 범어동 갤러리 히든스페이스에서 기자초청 간담회를 통해 "지난 8년간 (대구시장 동안) 산업구조혁신, 공간구조혁신, 시정혁신이라는 3대 혁신을 실천하는데 매진한 보람있는 시간이었다"면서 "8년의 혁신이 완성된 것도 있지만 아직도 진행중이거나 미완인 과제 해결을 위해 정치혁신을 통해 대구혁신을 완수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권영진 전 대구시장이 7일 대구 달서병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사진=대구경북인터넷기자협회]
권영진 전 대구시장이 7일 대구 달서병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사진=대구경북인터넷기자협회]

권 전 시장은 정치혁신의 3대 과제로 지방을 살리는 정치에 매진하고 비전, 존재감, 협업이 없는 TK 정치에 혁신의 새바람을 일으키는 한편 정치혁신을 통한 대구의 동서 균형발전을 완수할 것등을 내세웠다.

권 전 시장은 대구 달서병 지역구 출마 이유와 관련, "애초부터 연고를 찾아간다는 생각은 없었다. 상징적인 지역을 찾았다"면서 "중남구나 수성구갑은 만들어진 정치 중심, 행정 중심이지만 달서병은 지리적으로 대구 가운데고 신청사 건립 예정지다. 대구의 새로운 중심 정치적 1번지를 개척한다는 생각으로 선택했다"고 강조했다.

현역인 김용판 의원과의 공천 경쟁구도와 관련, 권 전 시장은 "김용판 의원은 제 경쟁 상대 아니라고 생각한다. 김용판 의원도 저를 경쟁상대로 삼으면 안된다고 본다. 정치인의 경쟁상대는 자기다"면서 "공천을 받고 다시 국회의원으로 가는 건 누가 나오고 안나오고의 문제가 아니라 자신과의 싸움, 자신의 평가 문제다. 그걸 도외시하면 민심을 잃고 시민을 잃어버린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대구 국회의원이 자기 자신을 돌아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금 컷오프 이야기도 나온다. 매번 선거 때마다 대구 50%는 물갈이라는 공천개혁이 됐다. 이번에도 될 것"이라며 "12명 중 누군가는 거기에 들거다. 저는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권영진 전 대구시장이 7일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대구경북인터넷기자협회]
권영진 전 대구시장이 7일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대구경북인터넷기자협회]

권 전 시장은 국민의힘 공천 가능성에 대해선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그는 "다녀보면 알지 않나, 새벽부터 시작해서 많은 분을 만난다. 만나보면 민심이 무엇을 원하는지, 민심이 권영진에게 무엇을 기대하는지 피부로 느낀다 그 확신을 갖고 매일 뛰겠다"고 했다.

권 전 시장은 서울 노원병 초선 의원과 재선 대구시장의 경쟁력을 통한 수도권 험지 차출에 대한 질의에는 단호히 선을 그었다.

그는 "그럴일은 없을거다. 저는 양지에서 경력 쌓은 사람이 아니다. 험지에서 10년을 구르다 왔다. 양지에서 여러번 국회의원 선수 쌓았다면 제발로 갈것"이라며 "대구시장 8년 한 사람이 시정에서 못한 일을 완수하기 위해 대구 혁신을 위해 국회의원에 도전할 것"이라고 일축했다.

권 전 시장은 이날 TK 원팀 정치도 강조했다.

권 전 시장은 "TK가 강재섭 대표 이후 정치 위상이 흔들리고 없어졌다. 다선이나 초선이나 다를 바 없는 정치가 됐다"면서 "다선 의원이 당 대표로 나가서 지역에서조차 인정을 못 받고, 줄줄이 최고위원 나가면 떨어진다, 보수정치본류가 무너지고 있다. TK 정치를 복원해야 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그러면서 "제가 대장이 될 생각은 없다. 대구경북 25명이 똘똘뭉치도록 가교,구심 역할을 하고싶다. 맨날 표는 대구경북에서 달라고 해놓고, 되고 나면 대구경북 안 챙긴다"면서 "그건 대통령 탓할게 없다. 우리가 못 찾은거다. 전부 나홀로 정치하고, 권력에 눈치보니까. 개별적으로 하니까 그렇다 . 뭉쳐야 한다. 대구경북 미래를 정치가 열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전 시장은 홍준표 대구시장과의 호흡에 대해 "국회의원과 대구시장은 서로 각을 세우는 자리가 아니다. 서로 소통하고 협력하는 자리"라며 "당연히 국회의원은 시장과 소통하고, 시장은 국회의원과 소통해야 한다. 그렇게 일해야 한다. 가능하다, 어렵지 않다"고 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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