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상국 기자] KT클라우드가 우리나라 인공지능(AI) 인프라 혁신을 선도하고 산학연 인공지능 생태계 활성화해 이바지한 공로로 '제4회 D·N·A 혁신상' 대상(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5일 서울드래곤시티 호텔에서 열린 '아이포럼 2023'에서는 아이뉴스24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한국지능정보사회진훙원과 함께 개최한 '제4회 D·N·A 혁신상’ 시상식이 함께 열렸다.
부문별 우수상에는 쿠팡(혁신상), 한국전자통신연구원(안전상, 이상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상), 한국앤컴퍼니(포용상), 딜리버리랩(협력상, 이상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장상)이 각각 선정됐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공로상(아이뉴스24 대표이사상)을 받았다.
'D·N·A혁신상'은 지난 2020년 아이뉴스24가 창간 20주년을 맞아 데이터(D)·네트워크(N)·인공지능(A)으로 상징되는 정보통신기술이 사회문제해결과 포용적 혁신성장에 기여한 사례를 발굴해 사회 전반에 확산될 수 있도록 장려하기 위해 제정한 상이다.
KT클라우드(대표 윤동식)는 국내 최대 최다 데이터센터를 보유하고 있는 종합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으로 국내 IDC 산업을 선도하며 관련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대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말 최초의 종량제 AI 인프라 서비스 HAC(Hyperscale AI Computing) 출시를 시작으로, 올해 5월에는 국산 NPU를 적용한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상용화하는 등 막대한 비용과 시간이 필요한 AI 학습·개발·서비스를 위한 다양한 인프라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기업과 학계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산업 활성화를 이끌고 있다.
남충범 KT클라우드 본부장은 "AI산업 발전에 있어 AI 반도체칩은 가장 중요한 핵심 기술요소다. 우리는 특정 기술에 종속되지 않기 위해 다양한 GPU를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국산 AI반도체를 활용한 클라우드 서비스도 상용화해 서비스 중에 있다. 앞으로도 클라우드 인프라를 기반으로 AI산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기술 개발에 더욱 매진하도록 하겠다"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D·N·A 혁신상'을 수상한 쿠팡(대표 강한승, 박대준)은 최첨단 물류 기술을 바탕으로 중소상공인과의 상생·협업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로켓그로스를 비롯해 착한상점, 전통시장상인 지원, 해외 판로확대 등 중소상공인을 위한 상생 활동을 지속 확대하며 중소상공인의 온라인 진출과 성장을 촉진하고 매출과 고용 증가에 기여하고 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일상생활 속에서 수시로 마주하는 ‘생활안전’ 문제에 대응해 스스로 안전사고를 미리 예방할 수 있도록 스마트폰으로 알려주는 주변 위험 알림 서비스 ‘K-가드’를 개발한 공로로 'D·N·A 안전상'을 수상했다. 'K-가드' 앱은 일상위험, 대기안전, 치안안전, 보건안전, 실종사고, 다중시설안전, 침수위험, 유해물질누출, 경사지위험, 독거인안전 등 10개 종류의 위험 알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앤컴퍼니(대표 안종선)는 디지털 대전환을 통한 비즈니스 혁신에 주력하고 있다. 타이어 제조에서는 데이터와 AI를 활용한 디지털 혁신을 추구하며, 자율주행 스타트업 ‘쓰리세컨즈’ 등 미래 모빌리티에 전략적 투자를 실행했다. 데이터와 AI 기술에 대한 산학 협력을 강화하며 인재 양성과 지역사회 발전, 비즈니스의 혁신과 사회적 가치 창출에 이바지하고 있다.
딜리버리랩(대표 이원석)은 식자재 유통 산업의 디지털화로 폐쇄적인 유통시장을 혁신하고 외식업체와 유통업체가 서로 상생할 수 있는 지역 기반 식자재 마켓 플레이스인 ‘오더히어로’를 운영하고 있다. B2B 식자재 유통시장을 효율화하고 업계 네트워크 형성을 지원하며, 공정거래 정립과 동반성장을 위한 실천사항 원칙을 자체 수립해 실천하는 등 산업 활성화와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무기체계 CBM+ 특화연구센터(센터장 황윤영)는 국방 무기체계의 디지털화를 위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무기체계의 고장시점과 잔존수명기간을 예측하는 개념인 상태기반예측정비(CBM+, Condition Based Maintenance Plus) 연구를 통해 군과 방산업체가 보유한 오프라인 데이터를 디지털화하고, AI 분석이 가능하도록 함으로써 정비업무를 최적화하고 운용비용절감과 무기체계의 준비상태를 높게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
올해 심사위원장을 맡은 이민석 국민대학교 소프트웨어학부 교수는 "'D·N·A혁신상' 시상은 지금까지의 성과에 대한 평가와 감사이기도 하지만 이후 지속적인 혁신에 대한 투자 의지를 다짐받기 위한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수상기업이 앞으로 해를 거듭하며 추구해야 할 가치와 그 지속 의지를 염두에 두었다"고 심사과정을 소개했다.
이어 "최근 인공지능 기술은 산업의 디지털 전환이라는 관점에서 많은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지만, 모든 논의의 중심에 사람, 사회, 개방, 공유, 협력 정신이 더욱 깃들기를 기대하며, 'DNA 혁신상'이 그를 위한 마중물이 계속 되어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부문별 수상자 인터뷰 기사가 이어집니다)
/최상국 기자(skcho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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