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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갈린 운명' 흥국생명, 파죽의 9연승…페퍼저축 6연패 수렁


옐레나·김연경 36점 합작

[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흥국생명은 연승을 이어갔고 페퍼저축은행은 이번에도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흥국생명은 5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페퍼저축은행과의 '도드람 2023-24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홈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6 25-22 25-17)으로 이겼다.

흥국생명 선수들이 득점 이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흥국생명 선수들이 득점 이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지난 1일 광주 원정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진땀승을 거뒀던 흥국생명은 나흘 만에 성사된 리턴 매치마저 승리로 장식해 올 시즌 페퍼저축은행과의 상대 전적 3승 무패 우위를 이어갔다.

흥국생명은 옐레나 므라제노비치(등록명 옐레나)와 김연경이 각각 19점, 17점으로 활약하며 팀 승리를 합작했다.

연승을 9경기로 늘린 흥국생명은 승점 33(12승 1패)을 확보, 2위 현대건설(승점 29)과의 승점 차를 4로 벌렸다.

페퍼저축은행은 야스민 베다르트(등록명 야스민)가 14점을 기록했지만 공격 성공률 23.5%로 정교함에서 아쉬움을 드러냈다.

함께 공격을 이끌어야 할 박정아도 10점, 공격 성공률 32%로 부진했다. 이한비 역시 9점을 올리는 데 그쳤다.

6연패 수렁에 빠진 페퍼저축은행은 시즌 11번째 패배(2승)를 당하며 여전히 최하위(승점 6)에 머물렀다.

흥국생명은 리시브가 흔들린 페퍼저축은행을 상대로 손쉽게 세트를 선취했다.

6-6에서 4연속 득점으로 격차를 만들기 시작했고, 이주아의 속공과 옐레나의 서브 에이스를 더해 12-7로 달아났다.

흥국생명 김연경이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흥국생명 김연경이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페퍼저축은행을 13점에 묶어두고 20점 고지를 밟은 흥국생명은 상대의 3연속 범실로 1세트를 끝냈다.

흥국생명은 2세트에서 4점 차를 뒤집는 저력을 선보였다. 7-11에서 김미연의 퀵오픈 공격을 시작으로 상대 범실과 옐레나의 공격까지 묶어 단숨에 11-11 균형을 맞췄다.

21-21로 팽팽하던 상황에서는 옐레나가 오픈 공격으로 차이를 만들었고 이주아가 야스민의 공격을 차단해 24-21을 만들었다.

페퍼저축은행은 22-24에서 박정아의 공격으로 추격에 나서려 했지만 회심의 공격이 김미연 손에 걸리며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흥국생명은 3세트에서 경기를 끝냈다.

16-16에서 단숨에 6점을 몰아치며 승기를 잡았다. 김연경이 오픈 공격으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이주아와 김연경의 연속 블로킹, 김미연의 서브 에이스 등이 터지며 22-16으로 앞섰다.

상승세를 탄 흥국생명은 마지막까지 페퍼저축은행에 추격의 빌미를 제공하지 않고 안방에서 연승을 축하했다.

/인천=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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