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다솜 기자] 대전광역시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상승률이 지난 10월 기준 5대 광역시 가운데 1위로 나타났다. 업계에선 도시재정비사업이 대전 집값 상승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평가를 내놨다.
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대전시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지난 9월 89.9에서 10월 90.2로 상승하며 5대 광역시 중 가장 높은 변동률을 보였다.
개별 단지 매매가격도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구 도마동 '도마 e편한세상 포레나'의 전용 84㎡는 지난 10월에 6억2500만원(9층)에 거래됐다. 지난 9월 동일평형이 5억8500만원(26층)에 거래된 것과 비교해 4000만원가량 올랐다.
전매제한 해제 후 분양권에도 웃돈이 붙어 거래되고 있다. 서구 도마‧변동 11구역에서 공급한 '호반써밋 그랜드센트럴'의 전용 59㎡는 최근 분양가보다 약 3300만원 높은 4억2621만원에 거래됐다.
업계 전문가들은 대전시 노후지역들이 재정비사업을 통해 새 아파트 공급이 이뤄지고 주변 인프라가 개선되면서 시장 회복을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재정비구역에서 나오는 신규 단지들이 주목받고 있다. 한화건설이 서구 도마‧변동 9구역에서 분양한 '도마 포레나해모로'는 도마‧변동지구 노른자위에 들어서며 오는 18일부터 사흘간 정당계약을 진행한다.
현대건설은 이달 대전 동구 일원에 지하 4층~지상 49층, 3개 동, 전용면적 84~155㎡, 총 358가구 규모로 조성되는 주상복합 아파트 '힐스테이트 가양 더와이즈'를 분양할 예정이다.
/안다솜 기자(cott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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