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란 기자] 박군이 돌아가신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지난 4일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 박군, 한영의 첫 자가를 공개했다. 그러면서 박군은 돌아가신 아버지를 언급했다.
이날 한영은 "이사 후 처음 모시고 싶은 분이 부모님"이라며 돌아가신 시부모님을 위한 식사를 준비했다. 그는 "살아생전에 좋아하셨던 음식들을 저한테 얘기해주셨던 게 있어서 직접 해 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박군은 아버지에 대한 기억으로 "7살 때 이혼하셨는데 5살 때 여름 이불에 나 올려서 던지고 놀아준 기억이 어렴풋이 난다. 단칸방에 세 들어 살 때. 그 장면만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이어 "30살 가까이 됐을 때 공중전화로 전화 한 통이 왔다. 아빠가 핸드폰도 없다더라. 힘들어 보여 같이 살자고 충청도로 올라오라고 했는데, 연락이 안 왔다"고 털어놨다.
박군은 이후 한영과의 결혼식 전에 연락이 왔다고 전했다. 그는 "결혼식 몇 주 전 관공서에서 아버지가 많이 위독하시다는 연락이 왔다"며 "소식 듣자마자 아버지 계신 부산으로 바로 갔고 너무 마음이 아팠다"고 고백했다.
박군은 "알고 보니 아버지가 홀로 고시원에서 지내셨다. 말기 암 판정을 받았는데 돈이 들어갈까 봐 수술도 하지 않았다. 계속 버티기만 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아버지가 아프다 연락을 주신 공무원님께 감사하다. 덕분에 돌아가시기 전에 뵐 수 있었다"며"내가 가수 된 것도 모르셨는데 간병인 분이 아버지께 내 영상을 보여주니까 내 모습 보며 좋아하셨다고 한다"고 전했다.
한영은 "임종 전 뵈러 갔을 때 우리 아들 옆에 가족이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았다"며 시아버지를 애도했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