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동생과 여자친구가 보는 앞에서 자신의 어머니를 폭행한 고교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4일 경기일보 등에 따르면 경기 오산경찰서는 최근 존속폭행 혐의로 10대 A군을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 중이다.
A군은 지난달 30일 오후 4시 20분쯤 경기 오산시 주거지에서 40대 어머니 B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A군은 앞서 아무도 없는 집에 여자친구인 C양을 데려와 방 안에서 함께 옷을 갈아입었다.
B씨는 집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를 통해 이 같은 장면을 확인했고 A군을 훈계했다.
어머니 훈계를 들은 A군은 동생과 여자친구가 보는 앞에서 B씨 손을 깨물거나 머리채를 잡아 넘어뜨린 뒤 여러 차례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은 경찰이 도착했을 당시 A군은 현장에서 벗어난 상태였으며 쓰러져 있던 B씨는 119 구급대 지원을 받아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이후 집으로 돌아온 A군을 체포했다.
경찰은 A군과 B씨를 분리조치하는 한편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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