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전다윗 기자] 초거대 AI는 대용량 데이터를 학습해 인간처럼 종합적 추론이 가능한 차세대 AI다. 지난 2016년 이세돌과의 바둑 대결로 전 세계에 충격을 안긴 '알파고'가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고, 지난해 말 공개된 '챗GPT'가 큰 반향을 일으키며 AI는 향후 우리 삶의 혁명적 변화를 가져올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로봇 업계에서는 인간 두뇌의 시냅스에 해당하는 파라미터 수가 수백억 개에 달하는 초거대AI가 로봇에 장착될 경우 산업 판도가 달라질 것이라고 분석한다.
황성재 엑스와이지(XYZ) 대표는 오는 6일 서울 용산드래곤시티 한라홀서 '초거대 AI 시대, 대한민국의 미래'라는 주제로 열리는 '아이포럼 2023'에 3세션 '산업' 강연자로 나서 '초거대 AI 로봇 상용화의 길'을 주제로 강연한다.
엑스와이지는 인공지능 로봇 기술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식음료 제조와 서빙을 통해 업무 부담을 덜어주는 지능형 식음료 제조로봇, 병원 내 혈액을 운반하는 헬스케어 자율주행 로봇 등 일상에 활용되는 사용자 중심의 로봇을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중이다. 자회사 '라운지엑스'를 통해 로봇으로 만든 커피를 파는 카페를 전국 각지에서 운영하기도 한다. 황 대표는 스마트기기 입력기술(가상 손가락 등) 관련 30여 편의 논문 발표 및 300여 건의 특허를 보유해 '발명왕'이란 별명으로 유명한 인물이다. 엑스와이지 창업 이전 인공지능 챗봇 회사인 '플런티'를 공동 설립해 국내 스타트업 최초로 삼성전자에 매각한 경험도 있다.
고객과의 섬세한 상호작용이 가능한 로봇 개발을 꿈꾸는 황 대표는 챗GPT를 비롯한 초거대 AI의 발전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대규모 언어모델(LLM) 혁신이 로봇과 만나면 구체적 명령을 내리지 않아도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는 로봇을 생산할 수 있다는 것이다.
초거대 AI를 활용한 로봇 상용화의 미래를 짚어 볼 황 대표의 강의는 오는 6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 호텔 2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아이포럼 2023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전다윗 기자(dav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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