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영택 기자] 경기도 남양주시가 오늘 오전 시청 다산홀과 여유당에서 올해 마지막 월례조회와 확대간부회의를 개최했다.
먼저 열린 월례조회에는 많은 시민을 비롯한 시의 실국소원장과 읍면동장, 직원 등 4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꽉 채웠다. 지역 청소년들이 준비한 공연이 펼쳐졌고, 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한 시민들에게 표창을 수여하고 축하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특히 이날 시의 미래전략관은 지난 9월 초부터 한 달간 실시한 ‘남양주시 행정수요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남양주에 거주하는 만20세~79세의 성인 남녀 1,000명, 읍면동 이·통장, 주민자치위원 및 시 공무원 706명이 온라인과 대면 방식으로 조사에 참여했다. 조사는 정주의식과 시의 이미지 및 성장을 비롯한 시 행정 전반에 대한 10개 분야의 생활환경 만족도 및 개선 필요성에 대해 이뤄졌다.
조사 결과 지역별·대상별로 다소 차이가 있었으나, 시민 등 약 60%가 남양주시에서의 삶의 만족도가 높았고, 계속 거주하고 싶다고 답했다. 또 60% 이상이 꼭 필요한 시설 1순위로 상급종합병원을 꼽았다. 시 이미지에 있어서는 정약용의 도시 남양주가 약 31%로 가장 높았고, 시 발전을 위해 우선 추진돼야 할 사안으로 약 30%가 교통체계 개선 확대를 택했다.
더불어 수도권 규제와 개발제한구역 규제를 개선돼야 할 것으로 가장 많이 꼽았고, 시가 중점 육성해야 할 산업으로 문화·예술·관광 산업이 약 23%로 가장 높았다.
그밖에 △걷기 좋은 힐링 공간이나 복합문화공간 확보 △대중교통 환경 개선 △출산 장려 지원, 청년 및 노인복지 등 도시 인프라 확충과 행정서비스 개선에 대한 유의미한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에 주광덕 시장은 “이번 조사 결과 분석을 통해 시민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철저하게 파악해 향후 정책 수립에 적극적으로 활용해 달라.”라며 직원들에게 당부하는 한편 “시민이 공감하고 신뢰하는 진정한 거버넌스 행정을 펼치는 데에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주 시장은 “지속적인 고물가·고금리로 인해 경기 침체로 세입 감소가 예상되지만, 강도 높은 세출 구조 조정을 통해 2024년 재원 확보에 힘썼다.”라며 “지역경제 활성화·복지 안전망 강화 등 시민에게 힘이 되고 행복 지수를 최고로 높이는 핵심 정책과 사업에 예산을 전략적으로 투입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는 31건의 현안에 대한 공유와 논의가 이뤄졌다. 연말연시 인파 밀집 행사장에 대한 안전대책 및 위생업소 안전관리 특별대책 추진을 비롯해 △동절기 대비 취약계층 보호 대책 △남양주시민축구단 창단식 △금곡동 도시재생 스마트팜 조성사업 △진접역 환승주차장 건립 △오남역 앞 도시계획도로 및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준공 등 도로 관련 사항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사업 △휴먼북 라이브러리 정기프로그램 시범 운영 등에 대한 점검과 방향 제시 등이 이뤄졌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주 시장은 청년 정책의 강화를 주문했다. 주 시장은 “조안면‘더 나르떼’에서 진행 중인 청년들의 예술창작 작품전시 활동 지원 사업이나 자립 준비 청년에 대한 지정 기탁금 후원 등 올해도 좋은 사업이 시행됐다.”라면서 “내년에는 청년정책과를 중심으로 청년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과 희망을 줄 수 있는 정책 발굴과 다양한 사업을 더 적극적으로 시행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
/남양주=오영택 기자(herald334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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