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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규모 4.0 지진...단 1건의 피해 없이 시민 일상 평온상태 유지


공공·민간시설 등 점검 중이나 현재까지 집계된 피해 없어

[아이뉴스24 이진우 기자] 경북 경주시가 지난달 30일 오전 4시55분경 4.0 규모의 지진이 발생함에 따라 종합상황실을 긴급 가동하고 비상 2단계를 발동하는 등 피해상황 신속 파악 등 즉각적인 대응에 나섰다.

또한 시민불안 해소 및 상황종료 시까지 전 직원 1/5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다.

30일 새벽 지진발생 후 경주 동궁과 월지 전경. [사진=경주시청]

지진 발생 새벽부터 종합상황실 등으로 99건의 문의가 있었지만, 아직까지 인적, 물적 등 피해 접수는 단 1건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여진은 총 6건이 발생했지만 모두 규모 0.8~1.5 사이이다.

또 월성원전,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처분장 등 원전·방폐장 시설 운영에도 특별한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재난대책본부가 주축이 돼 읍면동, 문화재 관련기관, 상․하수도처리장, 아파트 단지 등 공공·민간시설 전반에 걸쳐 피해사항 점검 중이나 아직까지 단 1건도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경주 황성동에 거주하는 손모씨는새벽에 4.0 지진으로 몇 초간 다소 불안함이 있었으나 특별한 피해사항도 없이 시민들이 평시와 같은 일상을 유지하고있다"면서 "일부 언론에서 지진소식을 전하면서 7년 전의 규모 5.8 지진영상 방영으로 마치 이번 지진이 아주 심각하다는 오해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30일 새벽 지진발생 후 경주 분황사 전경. [사진=경주시청]

주낙영 시장은 "지진 피해는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파악됐지만, 만일을 대비해 소방, 경찰, 기상청, 문화재, 원전 등 관련기관과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전 직원 1/5 비상근무, 재난안전문자 시스템 재점검 등 신속하고 즉각적인 대비태세를 확립해 시민안전에 최선의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경주시는 재난으로 정신적·심리적 고통을 호소하는 시민들을 위해 재난심리지원 프로그램 및 찾아가는 마음안심버스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대구=이진우 기자(news111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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