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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당뇨병 신약 '엔블로' 러시아·CIS에 수출


파마신테즈와 수출 계약…기술료 포함 771억 규모

[아이뉴스24 전다윗 기자] 대웅제약이 국산 신약 '엔블로'를 러시아와 독립국가연합(CIS)에 수출한다.

대웅제약은 러시아 제약기업 파마신테즈와 러시아 및 독립국가연합 지역 총 6개국에 대한 엔블로 수출 계약을 맺었다고 1일 밝혔다.

엔블로. [사진=대웅제약]
엔블로. [사진=대웅제약]

계약 규모는 기술료를 포함해 약 6000만 달러(약 771억원)다. 대웅제약은 파마신테즈를 통해 현지 임상 3상을 완료하고 빠르게 엔블로를 공급할 계획이다. 파마신테즈는 러시아 외에 독립국가연합의 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벨라루스·아제르바이잔·아르메니아 등 5개 나라에 판매한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파마신테즈는 러시아에서 다섯 손가락에 꼽히는 제약사로 러시아와 CIS 전역에 유통공급망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최초 SGLT-2 억제제 '엔블로'는 지난 5월 국내 출시 후 반년 만에 글로벌 8개 국가로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이번에 진출하는 러시아·CIS 당뇨의약품 시장은 지난 2021년 기준 약 9000억원 규모로 추산되며, 이중 SGLT-2 억제제 계열은 약 1400억원에 달한다. 특히 이 지역의 SGLT-2 억제제 계열은 지난 2019년 이후 연평균 성장률 32%를 기록할 정도로 성장세가 높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SGLT-2 억제제 계열이 글로벌 당뇨병 치료제 시장에서 대세로 떠오르고 있어 이번 엔블로 수출 계약은 매우 뜻깊다"며 "2030년까지 엔블로 판매 국가를 50개국으로 늘려 한국 최고의 당뇨병 치료제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다윗 기자(dav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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