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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남 남해군수 "남해를 하나 된 힘으로 대도약 시킬 것"


[아이뉴스24 임승제 기자] 장충남 경상남도 남해군수가 지난달 30일 "남해를 하나 된 힘으로 대도약 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 군수는 이날 오전 남해군청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내년도 군정 운영 방향과 장기비전 등을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남해~여수 해저터널 시대 대비'와 '군청 신청사 건립', '경찰수련원 건립' 등 지역의 주요 현안에 집중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충남 경상남도 남해군수가 지난달 30일 경상남도 남해군청 2층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임승제 기자]
장충남 경상남도 남해군수가 지난달 30일 경상남도 남해군청 2층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임승제 기자]

또 "해저터널 시대를 대비해 종합발전계획 용역 수행으로 234개의 단위과제를 도출했다"며 "반드시 추진해야 하고 실현할 수 있는 29개 핵심 전략 사업을 엄선해 급변하는 미래 환경에 대응하면서 약점은 보완하고 강점은 더욱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 투자유치 전략 수립, 관광수용태세 개선 등 10개 사업은 예산 150억원을 편성해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장 군수는 임기 내 성과로는 해저터널 시대를 대비한 선제적 대응에 노력한 점과 군민들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복지 정책을 대폭 확대한 점을 꼽았다.

또 청렴·공정 시책이 대·내외적으로 인정받았다고 평가했다. 남해군은 지난달 10일 국민권익위 공공기관 종합청렴평가에서 1등급을 달성했으며, 청렴시책·행정효율·제도개선·갈등조정·주민참여 등 전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제15회 다산목민대상 본상'을 수상했다.

지역사회의 주요 사안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장 군수는 남해~여수를 잇는 해저터널 연결도로인 서상 양지마을 경유하는 노선에 대해 "주민들이 공사에 따른 소음과 진동에 피해가 없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해~여수 해저터널이 2031년 개통되면 이동 시간이 기존 1시간 30분에서 10분으로 줄어든다. 남해와 여수 산업·관광 자원이 유기적으로 결합되는 등 경남 서부권과 전남 동부권의 막대한 경제적 효과도 창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국도 77호선 노선 조정 논의에서 해당 구간 주민들이 반발하는 것에 대해서는 "국토부·경남도 등 관계 기관에 주민 의견을 적극 개진하는 한편 관련 협의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청사 건립 사업에 대해 장 군수는 "국내외 경제 사정으로 예상 공사비가 급등한 데 대한 대처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문화재청의 결정에 따라 남해 읍성을 보존하면서 내년 착공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설명했다.

신청사는 당초 내년 11월 착공을 목표로 실시 설계를 위한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결정한 설계공모작으로 실시 설계를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경제 여건과 예상 공사비 증가로 사업비가 896억원에서 1200억원 정도로 늘어날 전망이다. 최대한 사업비를 절감하기 위해 기존 4개 동을 군청사 1개 동과 의회 1개 동으로 변경하는 대안을 마련해 내년 착공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장충남 경상남도 남해군수가 지난달 30일 남해군청 2층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임승제 기자]
장충남 경상남도 남해군수가 지난달 30일 남해군청 2층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임승제 기자]

경찰수련원 건립도 추진한다.

경찰수련원은 연간 23만명 방문으로 290억원의 소비 효과가 예상돼 지역 상권에 획기적인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경찰수련원은 전국의 14만 경찰들을 포함해 퇴직 경찰과 가족들이 이용하는 복지 차원의 저렴한 리조트형 숙소다.

장 군수는 "경찰수련원 유치는 제조업체 유치보다 경제적 파급 효과가 더 크다는 확신을 갖는다"면서 "총리실과 기재부를 방문해 남해경찰수련원 건립 필요성을 설득·설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국도비 108억원을 투입해 남해스포츠파크 일원에 '해양스포츠 치유 여행 플랫폼'을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장 군수는 그러면서 "절체절명의 엄혹한 상황 속에서도 고려대장경을 새기고 이순신 장군의 마지막 승전을 함께 하고 '섬'이라는 지리적 한계를 극복해 온 불굴의 의지가 우리 남해인의 DNA 속에 면면히 흐르고 있다"며 "군민 모두가 혼연 일체가 돼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다가오는 해저터널 시대를 기쁘게 맞이할 수 있기를 간절하게 호소드린다”고 당부했다.

/남해=임승제 기자(isj201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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