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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3실 5수석' 체제 출범…부활 정책실 '물가안정 최우선' 방점


국정기획수석→정책실장…수석 '전원 교체'
이관섭 정책실장 "물가안정 가용정책 총동원"
대변인→홍보수석, 국정상황실장→정무수석
시민사회 황상무 전 KBS 앵커·사회 장상윤 차관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신임 대통령실 수석비서관 6명을 임명했다. 왼쪽부터 이관섭 정책실장 · 한오섭 정무수석 · 황상무 시민사회수석 · 이도운 홍보수석 · 박춘섭 경제수석 · 장상윤 사회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신임 대통령실 수석비서관 6명을 임명했다. 왼쪽부터 이관섭 정책실장 · 한오섭 정무수석 · 황상무 시민사회수석 · 이도운 홍보수석 · 박춘섭 경제수석 · 장상윤 사회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신설한 대통령실 정책실장(장관급)에 임명된 신임 이관섭 전 국정기획수석은 "당장 물가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모든 가용 정책을 총동원해 안정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이 실장은 이날 오후 대통령실 인선 브리핑에서 "지난 1년 3개월간 (국정기획수석으로 일하며) 여러 가지로 부족했다. 중책을 맡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각종 경제지표가 회복세이지만 여전히 민생이 어렵다"며 "윤석열 정부가 국민에 약속한 120대 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내각과 당의 정책 조율이 원활하도록 가교 역할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1961년생인 이 실장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 에너지자원실장, 제1차관을 역임한 정통 행정관료 출신이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그동안 탁월한 정책기획력, 조율 능력을 발휘해 굵직 현안들을 원만히 해결했다"며 "국정 전반에 대한 식견이 높고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을 바탕으로 국정과제를 추진력 있게 이끌어 나갈 적임자"라고 임명 배경을 설명했다.

신임 홍보수석에 임명된 이도운 전 대변인은 서울신문, 문화일보 등에 재직한 언론인 출신으로 다년간 기자 생활을 바탕으로 사회 전반에 대한 이해와 뛰어난 소통능력을 겸비했다는 평가다. 이 수석은 지난 2월 대통령실 대변인에 임명돼 언론과 적극 소통해 왔다. 그는 "많은 브리핑을 했고 많은 질문을 받았다. 제가 대답하지 않은 질문은 있지만 단 한번도 거짓말을 하거나 미스리딩한 것은 없다고 자부한다"며 "새로운 대변인과 함께 소통을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일성을 밝혔다.

신임 한오섭 정무수석은 이명박 정부 청와대 정무수석실에서 선임행정관으로 일했고 김문수 경기지사 시절 경기도 정무특보를 지냈다.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 캠프에서 기획 및 메시지를 담당했고 용산 출범 이후 줄곧 국정상황실장으로 일했다. 김 실장은 한 수석에 대해 "대통령실 출범 이후 줄곧 국정상황실장으로 소임을 다했다. 현안에 대한 통찰력과 정무 감각을 바탕으로 대국회 관계를 원만하게 조율하면서 여야 협치를 이끄는 중추적 역할이 기대된다"고 했다.

신임 시민사회수석은 KBS 기자 출신의 황상무 전 앵커다. 국민들에게 친숙한 인물로 풍부한 경험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각계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국정 전반과 국민 눈높이에 맞는 역할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그는 "앞으로 더욱 낮고 겸허한 자세로 국민들에게 다가가 말씀을 경청하겠다"고 밝혔다.

새 경제수석인 박춘섭 전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은 기획재정부 예산실장, 조달청장과 금통위 위원을 지낸 정통 경제관료 출신이다. 재정예산 전문가로서 거시경제에 관한 식견으로 경제정책을 원만히 조율해 활력을 높이고 민생 안정을 도모할 적임자라는 게 대통령실 판단이다. 박 수석은 "경제가 어려운 시기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며 "국민의 삶이 좀 더 좋아지도록 민생 해결에 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회수석에 임명된 장상윤 전 교육부 차관은 국무조정실 사회복지정책관과 사회조정실장을 거쳐 사회복지 분야 정책 전반에 대한 이해력이 높고 교육·복지·연금개혁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으로 적임자란 평가다. 장 수석은 "사회 현안들은 하나하나 갈등이 누적돼 있고 이해관계가 첨예한 과제들"이라며 "현장 중심으로 소통하면서 국민들의 마음을 얻는 정책으로 (갈등을) 풀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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