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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볼 선호하는 20·30세대 모셔라" 커지는 위스키 시장


주류업계, 신제품 출시부터 팝업 스토어까지 마련…브랜드 알리기 나서

[아이뉴스24 라창현 수습 기자] 2030세대의 위스키 소비가 늘어나자 주류업계의 행보가 더 바빠지기 시작했다. 젊은 층의 구미에 맞는 주류로 거듭나고 있는 상태에서 확실하게 브랜드 이미지를 각인시키겠다는 전략에서 각종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는 것이다.

하이볼 열풍이 불면서 젊은 층이 위스키를 많이 찾고 있다. 그러자 업계는 시장 확보를 위해 팝업 스토어를 열고, 판매 채널을 확대하는 등 소비자 잡기에 나서고 있다.  [사진=각 사]
하이볼 열풍이 불면서 젊은 층이 위스키를 많이 찾고 있다. 그러자 업계는 시장 확보를 위해 팝업 스토어를 열고, 판매 채널을 확대하는 등 소비자 잡기에 나서고 있다. [사진=각 사]

젊은 층의 위스키 소비 증가는 하이볼 선호 영향으로 풀이된다. 업계는 시장 확대를 위해 신상품을 내놓고 있다. 또 20·30세대가 많이 찾는 지역에 팝업 스토어를 열고, 판매 채널을 확대하는 등 소비자 잡기에 나서고 있다.

지난달 23일 하이트진로는 글로벌 위스키 브랜드 커티삭과 유통계약을 맺었다. 이와 함께 고객에게 위스키 브랜드를 알리고 재미를 선사하기 위해 서울 강남구 가로수길에 팝업 스토어를 열었다.

디아지오코리아도 지난달 15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팝업 스토어를 오픈했다. 이 장소를 6개월간 운영하며 매월 다양한 신제품 행사를 열 계획이다. 또 칵테일을 즐기고 위스키 취향을 파악하는 클래스도 마련하는 등 고객들에게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골든블루 인터내셔널은 소비자 구매 채널을 확장했다. 스카치위스키인 올드캐슬의 유통 채널을 기존 유흥과 대형마트에 이어 편의점까지 확장했다. 자사가 유통하는 타이완 싱글몰트 카발란 클래식 원액을 사용한 하이볼 제품군도 추가했다. 또 레스케이프 호텔과 협업해 모던 차이니즈 레스토랑에서 두 달간 특별메뉴와 칵테일을 판매하며 브랜드를 알릴 계획이다.

페르노리카코리아는 지난 9월 서울 건국대학교 인근에 자사가 수입·유통하는 앱솔루트 브랜드의 팝업 스토어를 열었다. 앰배서더를 통해 브랜드 소개와 자신만의 칵테일 소개, 메타버스를 활용한 체험형 콘텐츠를 마련해 소비자에게 브랜드를 알리는 데 집중했다.

업계 관계자는 "하이볼 등의 영향으로 작년에 비해 위스키 시장이 많이 성장했고, 젊은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위치에 팝업 스토어를 마련해 제품 홍보와 더불어 소비자에게 재밌고 색다른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다양한 제품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주류 업계가 위스키 시장이 확대되자 소비자들에게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팝업 스토어 설치, 협업 등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은 관세청 무역통계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 [사진=라창현 수습 기자]
주류 업계가 위스키 시장이 확대되자 소비자들에게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팝업 스토어 설치, 협업 등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은 관세청 무역통계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 [사진=라창현 수습 기자]

한편, '2024 식품외식산업 전망대회 1일 차 자료집'에 따르면 올해 위스키·하이볼 섭취 추이는 지난 22년 대비 175.4% 증가했다. 20·30세대에서 위스키와 하이볼이 꾸준한 인기를 얻으며 소비가 늘어난 영향이다. 관세청이 최근 발표한 무역통계에서도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위스키(스카치·버번·라이 등)의 수입량은 2만 6937톤으로 작년 동기 대비 26.8% 증가했다.

/라창현 수습 기자(r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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