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AI가 엑스레이 판독'…카카오브레인 '카라-CXR' 상표권 출원


흉부 엑스레이 판독 업무 돕는 서비스 준비해와…연내 데모버전 출시 예정
카카오톡에서 쓸 수 있는 AI 서비스 등 다양한 시도 한창

[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카카오의 인공지능(AI) 사업을 추진하는 카카오브레인이 의료 부문에 AI를 접목한 서비스를 조만간 선보인다. AI가 엑스레이를 판독하는 등 AI 의료 서비스의 상용화를 위해 상표권도 출원했다.

[사진=카카오브레인]
[사진=카카오브레인]

28일 업계와 특허청에 따르면 카카오는 최근 '카라(KARA)-CXR' 상표권을 출원하고 AI 의료 서비스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그간 카카오브레인은 의사들의 흉부 엑스레이(CXR) 판독을 돕는 AI 서비스를 준비해왔는데 상표권 출원은 그 일환으로 풀이된다.

카카오브렌인은 AI가 엑스레이를 판독해 의심 질환을 찾아주고 판독문 초안을 생성해주는 웹 서비스를 조만간 데모 버전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12월 아주대병원 등 9개 대학병원과 공동 연구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다양한 이름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선제적으로 상표권을 출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브레인은 당초 올해 상반기 중 이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 서비스가 의료·의학 분야와 밀접해 관련 승인을 거쳐야 하면서 공개 일정이 미뤄졌다. 구체적인 시점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서비스는 올 연말 또는 내년 초 공개가 예상되고 있다.

카카오브레인은 AI와 관련한 선행 연구를 이어가면서 다양한 AI 서비스들을 선보이겠다는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카카오톡 등 많은 이용자가 대중적으로 쓰는 서비스에 AI를 접목하는 한편 의료와 같이 전문적인 분야에 AI를 적용하는 시도를 병행하고 있다.

카카오브레인은 최근 '칼로(Karlo) AI 프로필' 카카오톡 채널을 개설해 카카오톡에서도 AI 프로필을 만들 수 있도록 했다. 카카오톡에서 AI봇이 이용자의 관심사를 세분화해 콘텐츠를 큐레이션하는 서비스 도입도 준비 중이다. 10개 주제를 가지고 연내 기술실증(PoC)을 진행하고 있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AI가 엑스레이 판독'…카카오브레인 '카라-CXR' 상표권 출원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