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키움증권이 엄주성 전략기획본부장(부사장)을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결정했다.
2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황현순 대표의 사임을 수용했다. 또한 임시추천위원회를 열어 엄 부사장을 새 대표이사로 내정했다.
엄 본부장은 1968년생으로 연세대학교 응용통계학과를 졸업했으며 KDI국제정책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93년 대우증권으로 입사해 키움증권에는 2007년 합류했다. 그간 투자운용본부장, 전략기획본부장 등의 요직을 거쳤다.
업계에서는 엄 본부장에 대해 조직을 두루 아우르는 부드러운 리더쉽을 갖춘 것으로 평가한다. 특히 차액결제거래(CFD) 사태와 영풍제지발 대규모 미수채권 발생하면서 리스크 관리 능력이 도마에 오른 바 있는데, 리스크 관리에 있어서도 적임자라는 평가다.
현재 엄 부사장은 등기임원이 아니기에 주주총회를 열어 정식 등기임원으로 올리는 절차가 남았다. 키움증권 주주총회는 2024년 1월 초 예정으로, 사내이사 선임 안건부터 의결할 예정이다.
/김지영 기자(jy100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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