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투수 안우진 군 입대…훈련 마친 뒤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키움 히어로즈 '토종 에이스' 안우진(투수)이 군 입대한다. 히어로즈 구단은 28일 "안우진이 오는 12월 18일부터 사회복무요원으로 군 복무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안우진은 병무청의 선 복무 제도에 따라 군 복무를 먼저 시작한 뒤 향후 훈련소에 입소해 기초군사훈련을 받을 예정이다. 소집해제일은 오는 2025년 9월 17일이다.

안우진은 입대를 앞두고 구단을 통해 "항상 응원을 보내주는 팬들에게 감사하다"며 "복무를 잘 마치고 건강하게 돌아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한 "팬들이 기억하고 있는 좋은 모습을 전역 후에도 계속 보일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안우진은 휘문고를 나와 지난 2018년 1차 지명으로 히어로즈에 입단했다. 그는 올 시즌 24경기에 선발 등판해 150.2이닝을 소화했고 9승 7패 평균자책점 2.39를 기록했다.

지금까지 프로 통산 개인 성적은 156경기(620이닝) 43승 35패 2세이브 14홀드 평균자책점 3.21이다. 중간계투로 주로 나왔던 2020시즌에는 13홀드(2승 3패 2세이브), 선발로 자리했던 2022시즌에는 15승(8패)를 각각 올렸다.

안우진은 올 시즌은 비교적 일찍 마쳤다. 지난 8월 31일 열린 SSG 랜더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이 마지막이었다.

그는 당시 투구 도중 오른쪽 팔꿈치에 통증을 느꼈고 결국 오른쪽 팔꿈치 내측측부인대 재건 수술(토미존 서저리)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