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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유니폼 입은 진해수 "유강남과 호흡 걱정마세요"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고향팀으로 오게 돼 기쁘죠."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는 지난 27일 LG 트윈스와 트레이드를 통해 진해수(투수)를 영입했다. 롯데는 LG에 2025 신인 드래프트 5라운드 지명권을 양도하는 대신 즉시 전력감으로 꼽히는 진해수를 데려왔다.

롯데는 좌완 불펜 전력 보강이 필요한 상황이었고 LG와 서로 이해 관계가 맞아 떨어지며 진해수가 이적했다.

트레이드를 통해 LG 트윈스에서 롯데 자이언츠로 이적한 투수 진해수가 사직구장 그라운드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트레이드를 통해 LG 트윈스에서 롯데 자이언츠로 이적한 투수 진해수가 사직구장 그라운드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진해수는 부경고(구 경남상고)를 나왔다. 2005년 2차 7라운드 50순위로 KIA 타이거즈에 지명됐고 2006년 KBO리그에 데뷔했다. KIA,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 LG를 거쳤고 지명 연도 기준으로 따지면 18시즌 만에 고향팀 롯데로 온 셈.

진해수는 트레이드 성사 후 바로 부산으로 왔다. 그는 "무엇보다 새로운 팀에 왔으니 어떤 위치에서 팀에 도움을 줄 수 있을지 고민하고, 준비해야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반가운 얼굴도 팀에 있다. 지난 시즌까지 배터리로 짝을 이룬 유강남(포수)과 한 시즌 만에 다시 만났다. 유강남은 지난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LG에서 롯데로 이적했다.

진해수는 "(유)강남이와 호흡을 많이 맞췄었다"며 "강남이가 나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다시 한 팀에서 배터리를 맞출 수 있게 되어 기대가 크다"고 덧붙였다.

진해수는 2024시즌 좀 더 자주 마운드 위로 올라갈 전망이다. 올 시즌 19경기 등판에 그쳤지만 롯데에선 좀 더 쓰임새가 많아질 수 있다. 롯데는 앞서 언급한 것처럼 진해수와 같은 왼손 불펜 자원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롯데 포구 유강남이 1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개막전 경기, 7회말 무사 1루 상황에서 더그아웃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 DB]
롯데 포구 유강남이 1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개막전 경기, 7회말 무사 1루 상황에서 더그아웃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 DB]

롯데는 양승호, 김시진 감독(현 KBO 경기위원) 시절 이어진 불펜진에서 이명우(현 부산공고 코치)와 강영식(현 삼성 라이온즈 코치)이라는 좌완 자원이 있었다. 두 선수가 은퇴한 뒤 롯데는 확실한 왼손 불펜이 눈에 띠지 않았다.

지난 시즌 성민규 당시 구단 단장이 이호연(내야수)을 KT 위즈로 보내고 좌완 심재민을 데려온 것도 같은 이유였다. 성 단장 후임으로 자리한 박준혁 단장도 오프시즌 들어 왼손 불펜 자원 보강이라는 비슷한 선택한 것으로 봐도 무방하다.

심재민과 진해수는 같은 좌완에 부산 출신이라는 공통점도 있다. 진해수는 "부산은 야구에 대한 사랑이 큰 곳"이라며 "오프시즌 동안 잘 준비해 내년 시즌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왼손 불펜 자원인 진해수(투수)는 지난 27일 트레이드를 통해 LG 트윈스에서 롯데 자이언츠로 이적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왼손 불펜 자원인 진해수(투수)는 지난 27일 트레이드를 통해 LG 트윈스에서 롯데 자이언츠로 이적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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