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양근 기자] 전북 김제시(시장 정성주)는 식물의 화분매개 역할을 하는 공익적 기능을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양봉산업 육성을 추진한다.
기후변화 등으로 꿀벌 집단 실종과 병충해로 관내 양봉농가의 봉군 약 50% 이상 소실되어 벌꿀 생산량이 급감하고 있다.
또 꿀벌 사료가격 상승과 밀원부족 등으로 양봉농가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 상반기에 총 3억 4,863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고품질 꿀 생산 및 채취를 위한 자재와 가공 기반시설 조성 등 6개 사업을 지원했다.
특히 양봉기자재 및 생산물 보관을 위한 저온저장고 7개소 설치를 비롯해 고품질 꿀 생산을 위한 소초광 2만6,830매 및 벌꿀 채밀 시 노동력 감소를 위한 전동 벌꿀 채밀카 8대, 화분과 벌통, 화분채취기 등 고품질 벌꿀 생산을 위한 기자재도 56 농가에 지원했다.
시는 또한 월동기에 앞서 꿀벌 약군화 방지와 경영 안전화를 위해 꿀벌 사료용 유채화분과 설탕을 추가로 지원한다.
시는 지난 10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접수된 결과를 토대로 김제시에 주소를 1년 이상 두고 양봉농가 등록과 농업경영체 등록을 모두 완료한 59 농가를 선정하여 유채화분 7,567kg, 설탕 73,035kg 등 사업비 1억 7,270만 원으로 11월 말까지 양봉농가에게 공급을 완료할 예정이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꿀벌의 주 영양공급원인 유채화분, 설탕 등을 활용한 꿀생산량 제고를 통해 농가 부담을 경감하여 이상기후 등으로 위기에 처한 양봉산업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북=김양근 기자(roo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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