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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5차 경영회의…김범수 "관리 느슨한 부분 돌아보고 제도 개편"


"준법·인사·재무 등 내부 경영 프로세스 점검해 책임 명확히 하는 구조로"

[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 겸 경영쇄신위원장은 27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 사옥에서 5차 공동체(계열사) 경영회의를 주재했다.

20일 오전 성남시 분당구 카카오 판교 아지트에서 열린 4차 계열사 경영회의에서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이 발표를 듣고 있다. 김 센터장의 왼쪽에는 홍은택 카카오 대표, 오른쪽에는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가 배석했다. [사진=카카오]
20일 오전 성남시 분당구 카카오 판교 아지트에서 열린 4차 계열사 경영회의에서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이 발표를 듣고 있다. 김 센터장의 왼쪽에는 홍은택 카카오 대표, 오른쪽에는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가 배석했다. [사진=카카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주 논의한 준법과 신뢰위원회 관계사 협약을 구체화한 내용을 공유하고 의견을 수렴했다. 카카오 계열사의 준법·윤리경영을 감시할 외부 기구인 위원회는 관계사 상장, 시장 독과점, 경영진 준법 의무 위반에 대한 감시 통제를 관리·감독하고 능동적으로 조사하는 권한을 가진다. 위원회는 앞서 지난 23일 첫 대면했으며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카카오 계열사의 준법·인사·재무 등 내부 경영 프로세스를 점검해 책임을 명확히 하는 구조로 강화하기로 했다. 그간 계열사 경영진의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 행사, 재무 임원의 법인카드 유용 논란 등 내부 관리·통제 체계가 약하다는 비판이 제기되면서 이번 사태를 계기로 전반적인 체계를 강화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은 "관리 프로세스에 느슨한 부분이 있는지 철저히 돌아보고 전 공동체(계열사) 차원에서 준법·인사·재무 등 측면에서 밀착 관리할 수 있는 방향으로 제도를 개편하기를 강력히 권고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영진들은 이러한 변화에 적극 협력하길 바란다"면서 "어려운 시기를 보내며 많은 걱정을 하고 계실 크루(임직원)들도 잘 챙겨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홍은택 카카오 대표,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각자대표 등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20여 명이 참석했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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