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여자프로배구 흥국생명이 홈 팬 앞에선 연승을 7경기째로 늘렸고 10승 고지에도 올랐다. 흥국생명은 25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한국도로공사(이하 도로공사)를 상대로 홈 경기를 치렀고 세트 스코어 3-0(27-25 25-20 25-19)으로 이겼다.
흥국생명은 7연승으로 내달렸고 10승 1패(승점28)가 되며 1위를 굳게 지켰다. 도로공사는 2연패를 당하면서 3승 8패(승점12)로 6위에 머물렀다.
흥국생명은 좌우 쌍포가 힘을 냈다. 김연경이 14점, 옐레나(보스니아)가 21점을 각각 올리며 승리 주역이 됐다. 레이나(일본)과 김미연도 14점을 합작하며 뒤를 잘 받쳤다.
도로공사는 부키리치(세르비아)가 20점 전세얀이 7점, 타나차(태국)가 6점을 각각 올렸으나 소속팀 패배를 막을 수 없었다.
승부처는 1세트가 됐다. 도로공사는 출발이 좋았다. 부키리치를 앞세워 5-1로 앞서갔다.
그러나 흥국생명은 김연경, 옐레나를 앞세워 점수를 만회했고 타나차 공격 범실을 묶어 8-7로 역전했다. 이후 두 팀은 서로 점수를 주고 받는 접전을 펼쳤다.
도로공사가 세트 획득에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배유나와 부키리치가 연달아 오픈 공격에 성공해 23-21로 앞사갔다.
하지만 흥국생명은 김연경의 퀵 오픈이 통해 24-24 듀스를 만들었다. 듀스에서 흥국생명이 미소지었다.
25-25 상황에서 옐레나와 김미연이 시도한 공격이 연달아 성공하며 27-25로 1세트를 먼저 가져갔다.
기세가 오른 흥국생명은 2세트도 따내며 도로공사를 코너로 몰았다. 흥국생명은 3세트에서는 도로공사 추격을 잘 뿌리쳤다.
도로공사 세트 중반 16-18까지 쫓아왔으나 김연경의 시간차 공격과 옐레나의 후위 공격이 통하며 23-17로 달아나며 승기를 굳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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