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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이건희 회장 '신수종' 삼성메디슨, 'RSNA 2023'서 영상 진단 기술력 선봬


세계 최초 FDA 승인 받은 이동형 'PCD CT'·'AI 진단 보조솔루션' 소개

[아이뉴스24 권용삼 기자]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선대회장이 '신수종' 사업을 위해 키운 삼성메디슨이 세계 최대 규모의 영상의학 분야 학회에 참가해 삼성의 한발 앞선 영상 진단 기술력을 선보인다.

삼성메디슨 '옴니톰 엘리트' 제품 이미지. [사진=삼성메디슨]
삼성메디슨 '옴니톰 엘리트' 제품 이미지. [사진=삼성메디슨]

삼성메디슨은 오는 26일(현지시간)부터 닷새 간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되는 '북미영상의학회 2023(RSNA 2023)'에 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부, 뉴로로지카와 함께 광자계수검출기(PCD) 및 인공지능(AI) 솔루션 기반 고효율 영상진단 기기를 소개한다고 23일 밝혔다. 삼성은 지난 2012년부터 'RSNA'에 참가해 꾸준히 차세대 기술과 신제품을 발표해왔다. 올해 행사에서는 PCD를 탑재한 이동형 컴퓨터단층촬영(CT)로, 세계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옴니톰 엘리트 PCD'를 비롯해 다양한 기기를 선보인다.

'PCD'는 반도체를 활용한 차세대 CT 기술로, 섬광체를 사용한 기존 방식 검출기와 비교해 월등히 높은 해상도와 낮은 노이즈의 CT 영상을 제공한다. 또 뼈, 조영제, 석회화 조직 등 인체 내·외부 물질을 분리·표현해 진단 정확도를 높여준다. 특히 적은 양의 조영제를 사용해도 좋은 품질의 영상을 보여줘 혈관 또는 신장 기능에 주의가 필요한 환자에게도 편안한 진단 경험을 체험할 수 있다.

'옴니톰 엘리트'는 환자의 신체 부위가 들어가는 공간인 '보어'가 넓어, 7세 이하 소아 환자의 경우 전신 촬영도 한 번에 가능하다. 이에 성인의 뇌병변 판독을 위한 활용을 기본으로, 어린이병원과 영상의학과에서 소아 환자 진단 기기로도 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삼성은 이번 행사에서 'RS85 프레스티지'와 'V8' 등 프리미엄 초음파 진단기기 제품군도 전시한다. 방문객들은 '체험존'을 통해 실시간 신경 추적 기능인 '너브트랙'을 비롯해 다양한 AI 기반 진단 보조기능들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이 밖에 고성능 배터리가 적용된 디지털 엑스레이인 '에이스 GM85'와 삼성 카메라 솔루션을 활용해 환자 모니터링 및 촬영 편의성을 높인 '에이스 GC85A'의 '비전 어시스트' 기능, 기존 대비 27% 가벼운 디지털 엑스레이용 디텍터 등도 확인해볼 수 있다. 김용관 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부장 겸 삼성메디슨 대표는 "삼성은 의료기술의 진보를 통한 인류의 건강증진을 위해 늘 새로운 제품과 신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며 "'PCD' 기술이 탑재된 차세대 이동형 CT 또한 앞으로 더욱 업그레이드해 의료진과 환자 편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권용삼 기자(dragonbu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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