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연고지 대전광역시와 신축구장 베이스볼드림파크(가칭)에 대한 사용·수익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계약은 전날(22일) 이뤄졌다.
한화 구단 모기업인 한화그룹은 대전시에 총 486억원을 지불하고 구장 사용권과 네이밍 라이츠(명명권), 광고권 등 수익권을 보유한다. 오는 2025년 개장 예정인 베이스볼 드림파크를 2049년까지 25년간 사용하는 계약이다.
박찬혁 구단 대표이사(사장)는 "한화는 그동안 대전시와 함께 신축구장을 대전시민들의 365일 문화공간이자 한국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미래지향적이자 차별화된 구장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구단의 여러 가지 제안을 수용해 준 대전시에 감사하다"고 얘기했다.
박 대표이사는 또한 "개장까지 남은 기간 동안 구단이 할 수 있는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구단은 그동안 홈 프렌들리 콘셉트에 맞춘 비대칭성의 구현, 선수와 팬·시민 편의성 제고 등을 위해 100개 이상항목에 대한 기본설계 수정안을 대전시에 제안했다. 대전시가 그중 거의 대부분 안을 받아들였다.
구단은 "이에 따라 아시아권 최초 복층불펜, 인피니티풀 등을 포함하는 그동안 국내 프로야구에서 볼 수 없었던 신축구장이 탄생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현재 한화 선수단이 사용하고 있는 홈 구장인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는 지난 1964년 개장했다. KBO리그 10개 팀 홈 구장 중 역사가 가장 오래된 구장이다.
역사를 자랑하는 구장이지만, 그만큼 시설이 노후화 돼 꾸준히 신축구장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됐고 구단은 새로운 홈 구장 건설을 추진했다. 대전시는 구단과 베이스볼드림파크 건립에 대해 합의했고 현재 2025시즌 개막전부터 사용하기 위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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