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쾌조의 연승이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C조에서 2연승으로 내달렸다.
한국은 21일 중국 광둥성 선전에 있는 유니버시아드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중국과 C조 2차전 원정 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주장 손흥민(토트넘)이 2골 1도움을 올리며 승리 주역이 됐다.
한국은 전반 11분 황희찬(울버햄튼)이 페널티킥을 얻었다. 키커로 나선 손흥민이 침착하게 마무리해 1-0 리드를 잡았다.
손흥민은 추가골 주인공도 됐다. 한국은 전반 45분 점수 차를 벌렸다. 이강인(PSG)이 오른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손흥민이 머리로 연결, 중국 골망을 다시 한 번 흔들렸다.
2-0으로 전반을 마친 한국은 후반 42분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간접 프리킥 상황에서 손흥민이 보낸 공을 정승현(울산)이 헤더로 마무리했다.
정승현은 A매치 데뷔 골을 넣었다. 손흥민은 이날 선제골과 추가골로 A매치 3경기 연속 득점과 함께 A매치 40, 41호 골 고지에도 올랐다.
이강인도 A매치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클린스만호'는 지난 16일 싱가포르전(5-0 승)에 이어 중국전까지 무실점 수비도 선보였다. 또한 조 1위가 되며 3차예선 진출도 조기에 확정할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
한국은 이날 중국전 완승으로 역대 상대 전적에서 22승 13무 2패로 우위를 점했다. 또한 중국을 상대로 이날 경기 포함 최근 맞대결에서 4연승을 거뒀다.
이날 중국선수들과 관중들은 한국 선수들을 상대로 거친 플레이와 비매너를 보였다. 손흥민을 수비하던 중국 수비수는 거친 태클과 몸싸움을 벌였다. 중국 홈 관중들은 이강인, 황인범(FK 츠르베나 즈베즈다)을 비롯한 한국 선수들의 플레이를 방해하기 위해 레이저를 쏘았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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