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주훈 기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1일 내년 총선 출마설과 관련해 "제 일에 최선을 다해서 하고 있다"며 선을 그었다.
한 장관은 이날 법무부 사회통합프로그램 평가 시스템인 대전 한국어능력평가센터(CBT) 개소식에 참석해 "이미 충분히 설명 드렸고, 특별히 드릴 말씀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장관은 전날 2023 대한민국 인구포럼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중요한 일이 많이 있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선 "오늘 제가 장관으로서 대전을 찾은 이유는 중요한 일을 하기 위해서다"라고 답했다.
이어 "우수한 과학인재를 유치하고 외국인 노동자들이 한글을 제대로 습득해 우리 사회에 잘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한 일이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17일 대구에 이어 대전·울산 등 현장을 찾는 것이 정치행보가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선 "그동안 국회 일정이 연속적으로 있어서 현장 방문을 하지 못했던 것뿐"이라며 "전임 법무부 장관에 비해 현장 방문 건수는 적을 것"이라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본인을 향해 '사시(사법고시) 하나 합격했다고 검사 갑질을 한다'고 직격한 것에 대해선 "일부 운동권 정치인들이 겉으로는 깨끗한 척하면서 재벌 뒷돈 받을 때 저는 어떤 정권에서든 재벌과 사회적 강자에 대한 수사를 엄정하게 했다고 이야기하고 싶다"고 맞받아쳤다.
자신에 대한 탄핵을 주장하는 민주당을 향해선 "고위공직자가 법인카드로 소고기·초밥을 사 먹는 게 탄핵 사유"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누구는 대통령 탄핵도 얘기하는데, 대한민국 주요 공직자들을 모두 탄핵하겠다는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김주훈 기자(jhki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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