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 2025년까지 산업보건협회 한마음혈액원 건립

[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충북 옥천군에 대한산업보건협회 한마음혈액원을 건립한다.

옥천군과 대한산업보건협회는 20일 옥천군청에서 한마음혈액원 현대화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산업보건협회는 옥천읍 일원에 128억원을 들여 2025년까지 2600㎡ 규모의 한마음혈액원 혈액제제 및 공급센터와 사무실 등을 조성한다. 지역인재 우선 채용 등에도 나선다.

군은 예산 범위에서 투자비와 기반시설 등에 대한 행‧재정적 지원에 나선다.

사업을 통해 연간 200명 이상의 상시 고용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황규철 군수는 “국가혈액사업기관인 한마음혈액원을 옥천군에 유치해 기쁘다”며 “더 많은 공공기관과 우수기업 등이 지역에 정착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지원 조례를 마련하고, 산업단지 조성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백헌기 산업보건협회장은 “앞으로 옥천군과 함께 국가혈액사업 발전을 위해 적극 협력하고, 노력하겠다”고 했다.

혈액관리법에 따라 국가혈액사업을 수행하는 비영리 공공단체인 한마음혈액원은 서울‧경기‧인천‧대전에 20개의 헌혈카페와 12대의 헌혈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본사가 있는 경기도 군포시에서만 혈액원을 운영하고 있어 화재 등 비상상황 발생 시 혈액을 이동‧보관할 대체 시설 조성이 시급해 한마음혈액원 현대화사업을 추진했다.

옥천군은 편리한 교통여건과 대청호‧금강 등 청정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현대화사업 최적지로 평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