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여자프로배구 현대건설이 안방에서 IBK기업은행(이하 기업은행)을 상대로 승수 하나와 승점3을 손에 넣었다. 현대건설은 16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23-24시즌 도드람 V리그 기업은행과 홈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세트 스코어 3-0(25-19 25-13 25-22)으로 이기며 5승 4패(승점17)가 되며 2위 GS칼텍스(6승 2패 승점17)와 승점에선 동률을 이뤘다. 반면 기업은행은 지난 경기 승리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고 3승 6패(승점8)로 6위에 머물렀다.
현대건설은 '주포' 모마(카메룬)가 두 팀 합쳐 가장 많은 21점을 올렸다. 모마는 공격성공률도 45%로 좋았다. 미들 블로커 양효진도 13점, 정지윤과 위파이(태국)도 각각 10, 9점을 올리며 뒤를 잘 받쳤다.
기업은행은 아베크롬비(미국/푸에르토리코)가 15점, 황민경과 최정민이 각각 8점을 올렸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기업은행은 이날 팀 공격성공률에서 32.1%를 기록하며 현대건설(50%)에 밀렸다.
표승주가 2점 공격성공률 11.7%로 부진한 것도 기업은행 입장에선 아쉬운 부분이 됐다.
현대건설은 모마를 앞세워 1, 2세트는 비교적 쉽게 가져왔다. 기업은행은 아베크롬비를 제외하고 국내 선수들의 공격이 잘 풀리지 않아 경기를 어렵게 치렀다.
그러나 3세트는 달랐다. 기업은행은 세트 중후반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아베크롬비의 공격에 이어 표승주를 대신해 코트로 나온 육서영이 연속 득점해 19-19로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현대건설은 다시 점수 차를 벌렸다.
세터 김다인이 육서영이 시도한 스파이크를 블로킹으로 잡아 20-19로 리드를 잡았다. 이후 양효진의 속공과 모마의 공격이 연달아 통해 24-21로 달아나며 승기를 굳혔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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