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병 롯데관광개발 회장, 일본 정부 표창 수상

[아이뉴스24 박태진 기자] 김기병 롯데관광개발 회장이 한일관계를 개선한 공로로 일본 정부가 수여하는 표창장을 수상했다.

롯데관광개발은 제주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제주드림타워리조트를 운영하고 있다. 김 회장은 현재 한일협력위원회 이사장직도 맡고 있다.

지난 1969년 설립된 한일협력위원회는 한일 양국의 우호협력과 교류확대를 위해 활동해 온 대표적 한일 민간협력단체다.

김 회장은 지난해 11월 교착 상태에 빠져 있던 한일 관계를 민간차원에서라도 개선하고자 일본 여당 2인자인 아소 다로 한일협력위원회 회장(전 총리)을 한국으로 초청하고 윤석열 대통령과 박진 외교부장관과의 허심탄회한 대화를 마련하면서 한일 관계의 새로운 국면을 이끌어냈다.

김 회장은 지난 15일 정오 서울 성북구 주한 일본대사관저에서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 일본대사로부터 일본 외무대신 표창을 수상했다.

이날 김 회장은 “오늘 이 상을 주신 것은 앞으로도 한일 양국의 우호증진과 협력강화에 더욱 더 노력해 달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고 앞으로도 더 많이 분발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지난달 23일 도쿄에서 열린 한일협력위원회 합동총회에서 김 회장이 차기 회의를 제주에서 개최하기로 제안해 만장일치로 승인됐다. 이에 따라 제58회 합동회의는 2024년 가을 제주에서 열리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