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삼성전자가 네덜란드 ASML 지분 일부를 또 매각했다. 반도체 업황 반등에 대비해 투자 동력을 이어가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15일 삼성전자가 공시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보유한 ASML 주식은 지난 6월말 275만72주(지분율 0.7%)에서 9월말 158만407주(지분율 0.4%)로 감소했다.
지분 가치는 2조6010억원에서 1조2562억원으로 줄었다. 3분기 삼성전자가 ASML 지분의 매각 규모는 1조3000억원 정도로 추정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2분기에도 ASML 주식 354만7715주를 처분했다. 이를 통해 약 3조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확보한 자금은 반도체 관련 투자에 사용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연간 시설투자액만 사상 최대 수준인 53조7000억원을 집행한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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