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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에 방점 찍은 카드사 상생금융 시즌2


우리카드·하나카드 대표, 시장 방문해 의견 청취
"금융그룹 발맞춰 다양한 지원안 고민 중"

[아이뉴스24 정태현 기자] 카드사들이 어려운 업황 속에서도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현장 중심으로 상생 금융을 확대하고 있다.

14일 우리카드에 따르면 박완식 우리카드 대표는 전날 서울시 영등포전통시장을 방문해 "우리금융그룹의 사회공헌 의지에 발맞춰 다양한 지원 방법을 고민 중"이라며 "소상공인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사업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우리카드 박완식 대표(왼쪽 세번째)가 13일 영등포전통시장을 직접 방문해 김태원 상인회장(왼쪽 두번째) 등 상인들과 호박죽을 먹으며 대화하고 있다. [사진=우리카드]

이날 박완식 대표는 시장 상인회와 함께 상인들의 고충을 청취하고 실질적인 혜택이 담긴 지원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전통시장을 찾는 사람들이 줄어 걱정이라는 상인들의 이야기에 박 대표는 "전통시장에서 카드를 사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현재 우리카드는 시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이 늘 수 있게 카드 단말기 공급 등 결제 인프라 확충 등 다양한 방안을 고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상인들을 위한 물품 구입 대금 청구할인 등도 거론된다.

우리카드를 포함해 각 계열사는 우리금융그룹 차원에서 소상공인, 자영업자, 청년 등으로부터 직접 청취한 의견을 검토해 상생 금융 패키지를 내놓을 예정이다.

이호성 하나카드 사장도 지난 3일 그룹 차원에서 이승열 하나은행장,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와 서울시 종로구 광장시장을 방문했다. 이날 하나은행은 하나금융그룹이 진행해 온 소상공인 금융 지원 프로그램의 하나로 개인사업자들을 위한 1000억원 규모의 상생 금융 지원책을 발표했다.

하나카드도 지난 7월 발표한 상생 금융 지원에 대해 기한을 1년 더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당시 소상공인의 자금 유동성 지원을 위한 매출 대금 조기 지급 프로그램, 소상공인 마케팅 지원 등의 방안을 마련했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카드사들은 가맹점, 소비자들의 다양한 데이터를 보유해 시장 분석, 마케팅 지원 등에 있어 소상공인들을 효율적으로 도와줄 수 있다"며 "상생 금융이 확장할 수 있게 그룹 활동에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태현 기자(jt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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