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고종민 기자] 다이나믹디자인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과 인도네시아 정부가 전기차 배터리 핵심광물인 니켈의 공급망 확보를 위한 협상을 시작 한 가운데, 다이나믹디자인의 현지 니켈 원광 운송 사업이 부각하는 모습이다.
인도네시아산 니켈도 IRA수준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다이나믹디자인은 14일 오전 9시 28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6.83% 상승한 38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에서 만나 전기차 배터리 핵심 광물인 니켈이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양국 핵심광물협정 체결방안에 대한 합의를 시작했다.
IRA는 전기차의 북미 내 생산·조립 확대를 유도하고, 배터리에서 중국산 광물 의존도를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도네이사는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를 체결하지 않아 그동안 IRA혜택을 받을 수 없었다. 현지에서 2차전지 관련 사업을 진행 중인 국내 기업들은 이번 광물 협정 체결로 인한 수혜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전기차용 배터리의 핵심원료인 니켈의 세계 최대 매장량 보유국(2100만톤 규모)이자 전 세계 니켈 생산량의 35%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국가적으로 니켈 생산 전 밸류체인에 걸친 산업 고도화를 추진하면서 세제혜택과 인프라 지원을 앞세워 해외 기업을 적극 유치하고 있다.
다이나믹디자인은 2021년 인도네시아법인을 설립하고 본업인 타이어몰딩 공장을 짓고 있다.
신사업으로 니켈관련사업을 진행하며 지난6월 니켈원광 운송판매 라이선스(IUPK P&P)를 보유한 PT.TAM의 지분 67%를 인수해 최대주주가 됐다. 이후 술라웨시에 약 595만평에 추정 매장량 1억7000만톤의 광산을 보유하고 IUP-OP(광업라이센스) 발급과 AMDAL (환경영향평가)까지 완료한 PT.BNP에 지분투자를 진행하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고종민 기자(kj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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