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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빈대안심 숙소입니다"


서울시내 2000여곳 ‘빈대안심 숙소’ 동참, 자율방역 강화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우리는 방역을 정기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우리 숙소는 ‘빈대안심 숙소’입니다.”

서울시가 최근 출현한 빈대를 초기에 박멸하겠다는 의지로 빈대 제로도시 대책을 추진 중인 가운데 서울시내 2000여개 숙박업소가 ‘빈대안심 숙소’ 온라인 표기 서비스에 동참, 자율방역을 더욱 강화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간부회의, 전문가회의 등에서 빈대 초기 박멸의 의지를 밝히며 “빈대 발생 가능성이 높은 시설의 경우 선제적인 차단이 중요하다”며 “해외 관광객 등이 머무는 호텔, 숙박시설은 지속해 자율방역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서울 중구 명동이 중국인 관광객과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아이뉴스24DB]
서울 중구 명동이 중국인 관광객과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아이뉴스24DB]

숙박시설의 자율방역을 강화해 시설에 ‘빈대예방 실천시설’ 스티커를 부착하거나, 예약플랫폼에 ‘소비자 안심마크’를 표기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

‘빈대예방 실천스티커’는 숙박시설에서 ‘서울시 빈대 예방·관리 5대 실천사항’을 준수할 경우 명예감시원의 점검을 통해 이행 여부를 확인하고 부착하고 있다.

‘소비자 안심마크’는 숙소예약 플랫폼에서 빈대가 발생하지 않은 숙박시설에 ‘빈대안심 숙박시설’을 표기해 국내외 관광객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숙박업계의 자정 노력을 유도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연말연시 관광객이 몰리며 온라인 숙박예약이 많아질 것으로 보고 안심마크 표출을 신속히 추진한다. 숙박업소디지털 정보기업 온다(ONDA)와 지난 10일 협약을 체결했다. 이용자가 많은 ‘티맵 숙소예약’을 시작으로 ‘빈대안심 숙박시설’을 본격 표출한다.

온라인 ‘서울 열린데이터 광장’에 공개된 숙박업소 정보를 온다의 숙박예약플랫폼과 연계해 ‘빈대안심 숙박시설’을 관리하고 알려준다. 데이터로 공개된 업체 중 소독과 청결 등의 위생관리 위반업소는 ‘빈대안심 숙박시설’이 표기되지 않는 방식으로 정보의 신뢰도를 높인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서울시는 국내외 관광객들이 숙박을 예약할 때 ‘빈대안심 숙소’를 확인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며 “숙박시설은 자율방역을 강화하고 시민은 안전한 숙소를 선택할 수 있어 지탱 가능한 ‘빈대 제로 도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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