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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지스타] '변화'로 무장한 지스타 2023, K-게임 새바람 불까


엔씨·스마일게이트 등장…콘솔·서브컬처 두각
게임대상에 신규 IP·콘솔 패키지 후보작 눈길

[아이뉴스24 박예진 기자]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 2023'이 개막을 앞뒀다. 신규 지식재산(IP) 게임과 콘솔·서브컬처 라인업이 두드러지면서 국내 게임 생태계의 변화를 예고할지 주목되고 있다.

◇ 엔씨소프트·스마일게이트, 약 10년 만에 지스타 '컴백'

올해 지스타는 그간 잠잠했던 대형 게임사가 앞장서며 분위기를 달군다. 특히 8년 만에 지스타에 출격한 엔씨소프트는 참가사 중 최대 규모인 총 200부스로 참여해 7종에 달하는 작품을 선보인다.

이 회사는 △슈팅 'LLL' △난투형 대전 액션 '배틀크러쉬' △수집형RPG '프로젝트 BSS' △MMORTS '프로젝트G' △인터랙티브 어드벤처 '프로젝트M' △'쓰론앤리버티'(TL) 등의 개발 진척도를 공개하고, 최근 출시한 △'퍼즈업 아미토미'도 선보인다.

9년 만에 참가한 스마일게이트도 대표작인 '로스트아크'의 모바일 버전을 최초로 공개해 팬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PC 온라인 게임 원작인 로스트아크의 뒤를 이어 흥행성을 입증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로스트아크 모바일은 원작의 게임성을 고스란히 모바일화한 기대작으로 지스타 현장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시연대가 마련될 예정이다.

LLL [사진=엔씨소프트]
LLL [사진=엔씨소프트]

모바일·PC·콘솔 3종 크로스플레이를 지원하는 서브컬처 오픈월드 게임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사진=넷마블]
모바일·PC·콘솔 3종 크로스플레이를 지원하는 서브컬처 오픈월드 게임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사진=넷마블]

◇ 지스타 2023 장식한 '콘솔', '서브컬처'

이번 지스타에서 눈에 띄는 변화는 콘솔 플랫폼이다. 국내 게임사들은 최근 모바일 게임시장의 포화로 수익성이 감소하면서 콘솔·PC로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리니지M'을 비롯한 모바일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에 주력하던 엔씨소프트가 신작 '배틀크러쉬'를 닌텐도 스위치 플랫폼으로 시연할 계획이다.

넷마블 역시 모바일·PC·콘솔 크로스플레이로 출시 예정인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의 경우 콘솔 경험 제공을 위해 시연대에서 PC와 게임패드를 함께 지원한다. 라인게임즈도 에픽게임즈 부스를 통해 개발 중인 신작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을 닌텐도 스위치로 선보인다.

미소녀·카툰·수집 요소를 내세운 서브컬처 신작도 이목을 끈다. 일부 마니아층이 소비하던 서브컬처 게임은 '우마무스메' '원신' '블루아카이브' 등 흥행작을 배출하며 주류로 부상하고 있다.

7년 만에 지스타에 참가한 웹젠은 서브컬처를 전면에 내걸었다. 웹젠은 수집형 RPG '테르비스'를 비롯해 일본 게임사가 개발한 '어둠의 실력자가 되고 싶어서', '라그나돌'을 부스에서 선보인다.

넷마블도 3종 중 2종을 서브컬처 중심의 작품으로 내세웠다. 3D 카툰 렌더링을 적용한 '그랜드크로스' IP 기반 서브컬처 게임 '데미스 리본'과, 일본 만화 원작의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을 출품한다. 지난 5월 한국과 일본 시장에 '블랙클로버 모바일'을 출시한 빅게임스튜디오도 자체 개발한 서브컬처 신작 '브레이커스'를 선보인다.

지스타 사무국은 매년 늘어나는 서브컬처 팬을 위해 올해 ‘서브컬처 게임 페스티벌’을 처음으로 마련하기도 했다.

◇ 치열해진 게임대상…신규 IP의 향연

지스타 개막에 하루 앞서 열리는 '2023 대한민국 게임대상'에도 변화가 감지된다. 업계에선 대상(대통령상) 유력 후보로 위메이드의 '나이트 크로우', 넥슨의 어드벤처 게임 '데이브 더 다이버', 네오위즈의 액션 게임 'P의 거짓'을 꼽고 있다.

이는 모두 각 회사의 신규 IP로 개발된 게임으로, 넥슨과 네오위즈 게임은 콘솔 플랫폼으로 확장한 점도 눈에 띈다.

지난해 게임대상의 경우 대상을 수상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을 포함해 넥슨게임즈의 '히트2', 넷마블 '머지 쿵야 아일랜드', 컴투스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 라인게임즈 '대항해시대 오리진' 등 다수 후보작이 기존 IP 기반의 모바일 게임이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지스타는 그해와 다음해의 게임 트렌드를 한눈에 가늠할 수 있는 게임축제"라면서 "올해 지스타에서 서브컬처와 콘솔로의 국내 게임 생태계 변화를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박예진 기자(true.ar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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