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영택 기자]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이 금일 전세사기 피해자 구제를 위해 임종성(경기 광주을 국회의원) 도당위원장을 총괄단장으로 하는 '전세사기피해자대책TF'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경기도 지역의 전세 사기 피해 사례가 속출함에 따른 실질적 구제 대책 마련을 위한 논의 기구의 성격이다.
임종성 도당위원장은 지난달 22일 수원 전세 사기 피해자 100여 명과 더불어민주당 을지키는민생실천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피해 청취 간담회에서 도당 내 전세 사기 피해자 지원을 위한 TF 구성을 약속한 바 있다.
임 위원장은 "지금 이 순간에도 전세 사기로 고통 속에서 신음하며 삶을 포기하려는 피해자가 있을 수 있다."며 "피해자의 구제가 빠른 시일 내에 이뤄지도록 선구제 후구상권 청구 등 관련법에 피해자 중심의 대책을 최대한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여당은 여전히 피해자 전수조사나 지원책에는 관심이 없다."며 "민주당 경기도당이 TF 구성을 통해 당장 필요한 대응책과 지원책, 법적 차원의 개선점 등을 현장 상황에 맞춰 찾아내고 신속하게 반영될 수 있도록 총력을 모으겠다."고 주장했다.
TF는 경기도당 을지로위원장인 문명순 위원장이 수석부단장을 맡고, 전세 사기 피해가 가장 심각한 수원(무) 지역의 이병진 지역위원장 직무대행이 부단장을 맡았다.
또 화성시 전세 사기 주요 피해지역인 오산동, 반송동의 지역의원과 수원시 전세 사기 최대 피해지역인 세류동, 권선동 지역의원, 수원시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위원 등이 위원으로 구성돼 피해지역과 피해자 중심의 실질적인 지원대책을 마련하는데 총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지난 10일 기준 경기도전세피해지원센터에 접수된 수원 지역의 전세 사기 피해 건수는 550건으로 약 800억원 규모에 달한다.
/수원=오영택 기자(herald334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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