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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의회 행정사무감사 중반전, 날선 비판 쇄도


각 상임위별 의원들간 경쟁적 문제점 지적 잇따라..집행부 곤혹 진땀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시와 대구시교육청 등 집행부를 겨냥한 대구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시의원들의 날선 지적들이 이어지고 있다.

10일 대구시 행정국에 대한 감사에 나선 임인환 기획행정위원장(중구)은 시 공무원 해외 교육훈련 이수 후 직무 활용도가 미흡한 점과, 고위직 간부의 잦은 전보로 조직의 불안정성 및 불투명한 별정직공무원의 채용 절차 등 인사 운영 전반에 걸쳐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 눈길을 끌었다.

(위 왼쪽 시계방향) 임인환, 윤권근, 김대현, 정일균, 전경원, 이재화 대구시의원 [사진=대구시의회]
(위 왼쪽 시계방향) 임인환, 윤권근, 김대현, 정일균, 전경원, 이재화 대구시의원 [사진=대구시의회]

김대현 의원(서구)은 최근 재점화된 신청사 건립 문제와 관련, 대구시 공유재산 전반의 부실한 관리를 지적하고, 또한 재추진 의사를 밝힌 신청사 건립 재원 마련을 위한 공유재산 처분의 신중한 접근과 이해관계자 간의 충분한 협의가 전제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시 문화체육관광국에 대한 감사에선 문화복지위 소속 의원들은 문화·체육·관광 분야별 사업추진 과정에서의 부실운영을 몰아붙여 담당 직원들의 곤혹함을 이끌어냈다.

정일균 의원(수성구)은 이날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조성 예정인 '관광랜드마크' 사업과 올해 추진된 '컬처마켓 인 동성로' 사업에 대해 투입 예산대비 효과에 의문을 제기하며 관련 내용을 따져 물었고 하중환 의원(달성군)은 근대역사관, 방짜유기박물관, 향토역사관의 미진한 실적을 지적하고 광역시 중 유일하게 '시립박물관'이 없음에도 시립박물관 건립 등 장기 전략이 부재한 대구시의 문화정책을 강하게 질타했다.

대구테크노파크에 대한 감사에 나선 경제환경위 소속 윤권근 의원(달서구)은 ICT(정보통신)기술을 기반으로 노후산단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스마트그린산단 통합관제센터 구축사업의 1차 년도 협약이 지연되었던 점을 지적하고, 구축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돼 사업이 종료되는 2024년에는 서비스가 상용화돼서 성서산업단지가 안고 있던 안전·환경·교통 등 근본적인 문제들이 해결될 수 있도록 철저한 사업 추진을 주문했다.

하중환 대구시의원 [사진=대구시의회]
하중환 대구시의원 [사진=대구시의회]

동부교육지원청 등 대구 5개 교육지원청에 대한 감사에 나선 이재화 의원(서구)은 서부난독지원센터의 운영 현황 및 저학년 문해력 신장 사업의 실효성을 점검하고, 학교급별 다문화교육 현황과 다문화학생 학교폭력 문제를 살펴봤으며 내국인 학생 역차별 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전경원 의원(수성구)은 중학교 위장 전입 적발 현황 및 조치 내역을 점검하고 일부 선호 지역에 대한 과밀학급 문제 해소 방안 마련을 촉구한 후, 영재교육원우수 교사 위촉을 위한 유인책 마련을 당부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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