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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가 아쉬운 현대건설…리시브가 고민인 정관장


김주향 부상, 정지윤 선발 출전
주장 이소영 엔트리 포함된 정관장

[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서로 다른 고민을 안고 있는 두 팀이 만났다.

현대건설은 서브, 정관장은 리시브가 지난 시즌에 비해 만족스럽지 않다.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왼쪽), 정관장 고희진 감독.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9일 수원체육관에서는 현대건설과 정관장의 '도드람 2023-24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맞대결이 열린다.

1라운드에서는 정관장이 안방에서 현대건설을 3-0으로 제압했다. 현대건설은 원정에서 당한 패배의 아픔을 홈에서 씻어내겠다는 각오다.

순위표에서도 나란히 3, 4위에 자리하고 있는 양 팀. 4위 현대건설(승점 10)은 4세트 안에 승리를 거둬 승점 3을 챙기며 정관장(승점 11)을 제치고 3위로 올라설 수 있다.

정관장도 승점 3을 챙기면 GS칼텍스(승점 13)가 자리한 2위 자리를 빼앗는다.

현대건설은 지난 3일 GS칼텍스전(0-3 패) 이후 모처럼 경기에 나선다. 2연패 탈출이 시급하다.

강성형 감독은 "최근 두 경기에서 경기력이 나오지 않아 고민이 많았다. 김주향도 발목을 다쳤다"라며 "정지윤에게 적응 시간을 주면서 출전 시간을 점차 늘려갈 계획이었는데, 선수가 없어서 오늘 선발 출전하게 됐다. 100% 컨디션은 아니지만 스스로 이겨내야 한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의 올 시즌 가장 큰 고민은 서브다. 2021-22시즌 1위, 2022-23시즌 2위 등 최근 두 시즌 서브 상위권에 자리했지만 이번 시즌에는 최하위(세트당 0.609개)에 머물고 있다.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도 6경기에서 서브 에이스 단 1개에 그치고 있다.

강 감독은 "서브 상위권에 자리하고 있느냐 없느냐가 큰데, 모마에게서 그런 부분이 안 나오고 있다. GS칼텍스 때 했던 영상을 보며 연습하고 있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며 "서브에 대한 자신감도 많이 떨어진 것 같다. 이겨내기 위해 개인 시간을 투자하며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관장도 고민이 있다. 현대건설과 다른 리시브가 아쉽다.

지난 시즌 리시브 2위였던 정관장. 올 시즌은 최하위(27.44%)에 자리하고 있다. 3위 IBK기업은행이 30.41%를 기록 중이라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는 크게 요동칠 수 있지만 기대보다 수치가 너무 낮은 상황이다.

고희진 감독은 "공격 1위(45.55%)에 올라있지만 받고 올리는 게 고민이다"라며 "코칭스태프와 많은 얘기를 하며 고민하고 있다. 조금씩만 해결된다면 기복도 줄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리시브 고민을 덜어줄 희소식은 있다. 주장 이소영의 코트로 돌아왔다.

어깨 부상으로 오랜 기간 재활에 매진했던 이소영은 이날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며 출격을 대기한다.

고 감독은 이소영에 대해 "훈련 때 예전 모습의 6~70% 정도 나오는 것 같다. 다만 경기 감각과 코트 적응이 중요하다"라며 "이소영은 우리 팀의 주장이다. 함께 경기장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팀에 도울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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