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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스바니·메가 2023-24시즌 V리그 1라운드 남녀부 MVP


각각 소속팀 삼성화재·정관장 라운드 호성적 이끈 주역돼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대전 남매'가 함께 날아올랐다. 남자프로배구 삼성화재 요스바니(쿠바)와 여자프로배구 정관장 메가(인도네시아)가 2023-24시즌 도드람 V리그 1라운드에서 가장 밝게 빛난 별이 됐다.

삼성화재와 정관장은 대전을 함께 연고지로 두고 있고 홈 코트도 대전 충무체육관으로 같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8일 2023-24시즌 V리그 1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요스바니와 메가가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요스바니는 배구 기자단 투표 31표 중 26표를 얻었다. 그는 우리카드 마테이(슬로베니아, 3표) 대한항공 정한용(1표)를 제쳤다. 기권표도 한 표 나왔다.

삼성화재 요스바니가 2023-24시즌 V리그 1라운드 남자부 MVP에 선정됐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요스바니는 1라운드 동안 총 161점을 올리며 득점 부문 1위에 올랐다. 또한 성공률 56.1%로 오픈공격 1위, 공격성공률 55.8%로 공격 종합 3위, 세트당 0.33개로 서브 부문 4위에 올랐다. 삼성화재는 요스바니 활약 속에 1라운드에서 첫 경기 우리카드전 패배 후 5연승으로 내달렸다.

그는 지난 2018-19시즌 OK금융그룹 소속으로 1라운드, 2020-21시즌 대한항공 소속으로 6라운드 MVP에 뽑힌 뒤 개인 통산 3번째 라운드 MVP 수상이다.

여자부에서는 메가가 기자단 투표에서 김연경(흥국생명)을 제쳤다. 메가는 31표 중 15표를 받았다.

GS칼텍스 실바(쿠바, 아제르바이잔)이 8표, 김연경이 6표를 받았다. 한국도로공사 부키리치(세르비아)도 1표를 받았다. 여자부 투표에서도 기권 한 표가 나왔다.

메가는 남녀부 아시아쿼터(AQ) 선발 선수 중 시즌 초반 가장 주목을 받고 있다. 그는 1라운드 동안 138점을 올려 득점 부문 4위, 공격성공률 48.4%로 공격 종합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정관장 메가가 2023-24시즌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MVP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메가는 오픈공격(성공률 49.2%) 후위공격(성공률 40.9%) 퀵오픈(성공률 51.2%)에서도 각각 2위를 차지하는 등 전전후 공격수로 V리그 첫 AQ 라운드 MVP 수상자로 자리했다.

장관장도 메가 활약에 힘입어 1라운드를 4승 2패라는 좋은 성적으로 마쳤다.

1라운드 MVP에 대한 시상은 남자부의 경우 10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리는 OK금융그룹과 삼성화재전에서, 여자부는 9일 수원체육관에서 치러지는 현대건설과 정관장 경기에서 각각 열릴 예정이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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