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시은 수습 기자] 에코프로가 이차전지 핵심 광물인 니켈 확보를 위해 지분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에코프로는 지난 3일 인도네시아에서 니켈 제련소 QMB(QMB New Energy Materials Co., Ltd.) 2기 투자를 위한 계약서에 서명했다고 8일 밝혔다. QMB는 중국 GEM이 인도네시아에서 운영 중인 니켈 제련소로 술라웨시주의 모로왈리 산업단지에 위치해 있다.
에코프로는 지난해 QMB 1기 투자로 지분 약 9%를 취득해 연간 약 6000톤의 니켈 공급을 확약받았다. 이번 2기 투자로 QMB에 총 8600만달러(약 1122억)를 투자하게 되며, 공급받는 니켈 물량도 확대될 전망이다.
QMB에서 공급받은 니켈은 이차전지용 전구체 원료인 황산니켈로 전환한 뒤 전구체로 제조해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이엠 등 양극재 생산 가족사에 공급한다.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이엠은 니켈 비중이 90%가 넘는 하이니켈 소재를 생산하기 때문에 사업 확장에 있어 니켈의 안정적 수급이 중요하다.
에코프로와 GEM은 인도네시아 니켈 개발 사업을 비롯해 새만금산업단지 내 전구체 합작사업 등 다양한 부문에서 협력하고 있다.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이사는 "에코프로는 에코프로그룹의 지주사로서 원료 투자 확대를 통해 안정적인 원료 공급망 구축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시은 수습 기자(isieun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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