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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남현희 피의자 소환…전청조 사기 피해 더 늘어[종합]


사기 혐의 공범으로 고소장 접수
경찰 관계자 "남씨-전씨 대질 예정"

[아이뉴스24 최기철 기자] 전 여자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씨가 사기 혐의로 구속된 전 연인 전청조씨 공범 혐의로 6일 경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이날 오후 2시 20분쯤 남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남씨에 대해서도 투자를 빙자한 사기 공범 혐의로 고소장이 접수됐다"고 설명했다.

전 여자 펜싱 국가대표 선수 남현희씨 [사진=뉴시스]
전 여자 펜싱 국가대표 선수 남현희씨 [사진=뉴시스]

이에 앞서 경찰은 남씨 요구로 전씨가 준 벤틀리 차량, 귀금속, 명품가방 등 48점을 임의제출 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남씨가 대질을 요구하고 있는 만큼 전씨를 검찰로 송치하기 전 대질조사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까지 경찰이 확인한 전씨 사기 피해자는 총 20명, 피해액은 26억여원이다. 지난 3일 구속 당시보다 피해자는 5명, 피해액은 7억여원이 늘었다. 이 중에는 남씨를 공범으로 고소한 건이 포함돼 있다. 수사가 진행되면서 피해자와 피해액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전씨 사건은 서울 송파경찰서가 집중수사 중이다. 고소·고발 사건 11건, 진정사건 1건 등 총 12건이다. 해외 비상장 회사나 '국민 어플리케이션 개발회사'에 투자를 권유해 투자금을 가로챈 사건이 대부분이다. 경찰 관계자는 "결혼을 빙자해 자금을 편취한 사건도 1건 있다"고 말했다.

전씨 사기 사건은 지난 10월 26일 서울 송파경찰서에 처음 고소장이 접수됐다. 경찰은 같은 달 31일 전씨를 경기 김포에 있는 친척집에서 체포한 뒤 지난 2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튿날 전씨는 영장실질심사 전 변호인단을 앞세워 "사기 혐의를 모두 인정하고 피해자들에게 사과한다.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고 말했으나 법원은 "도망 우려가 있고 주거가 일정하지 않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최기철 기자(lawc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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