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호주프로야구리그(ABL) 소속 구단 브리즈번 밴디츠(Brisbane Bandits)에 선수를 파견한다고 6일 밝혔다.
ABL의 2023-24시즌 일정을 보내는 선수는 한재승, 임형원(이상 투수) 박시원(외야수) 3명이다.
NC 구단은 "올해 질롱 코리아의 ABL 참가가 무산되면서 대안을 모색했다"며 "ABL 명문 구단 브리즈번에 선수 3명과 트레이너와 국제업무 스태프 2명을 파견하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파견 선수들과 스태프는 이날(6일) 호주로 출국한다. 한재승, 임형원, 박시원은 ABL 정규리그(11월 17일~2024년 1월 21일) 일정을 모두 소화하고 1월 22일 귀국할 예정이다.
임선남 구단 단장은 "지난 시즌 종료 후 서호철 등이 질롱 코리아 소속으로 ABL에서 경험을 쌓으며 기량이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며 "브리즈번은 ABL에서도 다수의 우승 경험을 가진 구단이다. 선수들의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판단했다"고 파견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임 단장은 "앞으로도 브리즈번 구단과 협력해 선수들의 기량 향상을 위한 다양한 방법들을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
브리즈번은 호주 퀸즐랜드주 브리즈번시를 연고로 지난 2009년에 창단했다. 2015시즌부터 2019시즌까지 ABL 챔피언십 4연패를 달성했다. 전·현직 마이너리거와 WBC(월드베이스볼 클래식) 참가 대표팀 선수들이 뛰고 있다.
한재승은 인천고를 나와 2021 신인드래프트에서 2차 4라운드 36순위로 지명됐다. 올 시즌 1군에서 11경기에 등판해 9.2이닝을 던졌고 1패 평균자책점 4.66을 기록했다.
임형원은 한재승의 고교 선배로 2020년 2차 4라운드 31순위로 NC 유니폼을 입었다. 올 시즌 퓨처스(2군)리그에서 4경기에 등판했다.
광주제일고를 나온 박시원은 임형원과 입단 동기다. 그는 2020년 2차 2라운드 11순위로 지명된 좌타자.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서 성적은 33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5푼(100타수 25안타) 9타점 4도루 16득점이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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