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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보수 1억3579만원 인뱅 중 가장 많아


상여금도 1인당 평균 5505만원으로 최대

[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5000만원이 넘는 성과급 지급에 카카오뱅크의 1인당 평균 연봉이 1억3000만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여금도 50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인터넷은행 3사 지난해 1인당 평균 보수 현황 [표=이효정 기자 ]
인터넷은행 3사 지난해 1인당 평균 보수 현황 [표=이효정 기자 ]

1일 은행들이 일제히 발표한 은행 경영현황 공개 보고서에 따르면 인터넷전문은행 3개 회사 중 카카오뱅크 임직원의 1인당 평균 보수(급여와 상여 등 합계 기준)는 지난해 1억3579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토스뱅크가 1억1604만원, 케이뱅크 8945만원이었다.

카카오뱅크는 상여금도 임직원 1인당 평균 5055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급여는 8524만원이었다. 케이뱅크의 상여금은 2020년 임직원 1인당 평균 887만원에서 2021년 6467만원으로 크게 뛰었다가 지난해 다소 줄어든 규모다.

카카오뱅크는 보고서에서 "지난해 임직원에게 지급된 근로소득 중 1인당 평균 급여(기본급과 복리후생비 등 포함)는 전년 대비 9.89%인상했다"며 "지난해 지급된 상여 중 성과급은 2021년 영업 실적을 고려해 월 기본급의 240%를 기준으로 지급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상여에는 임직원의 해당 연도 주식매수선택권 행사 이익이, 보로금에는 노사간 협의에 따라 직원에 지급된 특별 격려금도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뱅크는 2021년 8월 코스피에 진입한 인터넷전문은행 중 유일한 상장 회사다. 임직원이 보유한 스톡옵션이 상여에 포함되면서 평균 총 보수를 끌어올렸다 게 카카오뱅크의 설명이다. 스톡옵션은 자사 주식을 살 수 있는 권리여서 회사가 지급하는 급여의 성격과 다르다는 얘기다.

케이뱅크의 상여금은 2590만원으로 토스뱅크 847만원보다 많았다. 케이뱅크의 상여금은 2020년과 2021년에 1524만원, 1265만원 수준으로 상대적으로 적었지만 지난해 크게 늘어났다. 케이뱅크는 "재직 임직원 대상 지난해 총보수 규모는 438억원으로 전년 대비 137억원, 46% 증가했다"며 "신규 채용으로 직원수 증가 및 직원 상여 지급이 확대된 결과"라고 밝혔다.

토스뱅크는 상여는 적었지만 급여 자체가 많은 편이었다. 1인당 평균 보수는 2021년 6056만원에서 지난해 1억1604만원으로 두 배 수준 가까이 급증했다. 이 중 급여가 202년 5249만원에서 지난해 1억757만원으로 크게 늘어난 영향이 컸다.

토스뱅크는 "지난해 본격적으로 사업이 성장해 여수신 잔액과 고객 규모가 크게 느는 등 임직원의 성과에 대한 적절한 보상을 지급했다"며 "사업 확장에 따른 임직원 수의 급증과 경력직, 정규직 위주의 신규 채용을 확대해왔다"고 밝혔다. 토스뱅크는 임직원을 대상으로 주식매수선택권도 부여하고 있다.

/이효정 기자(hyo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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