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란 기자] 전 여자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 씨 재혼 상대로 알려졌던 전청조 씨의 사기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경찰이 강제수사에 나섰다.
3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전날 사기·사기미수 혐의로 전 씨의 체포영장과 통신영장을 신청했다. 전 씨는 남 씨와 결혼 예정이라고 밝힌 뒤 사기 전과와 재벌 3세 사칭 의혹 등이 불거진 바 있다.
앞서 김민석 서울 강서구의회 의원은 지난 25일 전 씨를 사기 및 사기미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또 전 씨의 사기 사건과 관련해 남 씨의 공범 의혹도 함께 수사해달라는 내용의 진정을 접수하기도 했다.
지난 26일에는 전 씨가 올해 8월 말 애플리케이션 개발 투자 명목으로 피해자 1명으로부터 2000만원을 가로챘다는 내용의 고소장도 경찰에 접수됐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전 씨의 사기 의혹 관련 사건을 병합해 수사 중이다.
이외에도 전 씨는 남 씨 어머니 집을 찾아가 여러 차례 문을 두드린 혐의(스토킹)와 남 씨의 조카를 폭행한 혐의(아동학대)도 받고 있다. 이는 경기 성남중원경찰서가 수사하고 있다.
아울러 경찰은 전 씨 모친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남 씨를 스토킹했다는 신고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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