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역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 약 7억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7일 공개한 고위공직자 94명의 수시재산등록 현황에 따르면, 지난 7월 3일 취임한 장 차관은 경기 용인시 처인구 아파트 전세금(2억8000만 원) 등 6억9345만 원 상당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아파트 임차권을 비롯해 강원 원주시 상가 2건, 강원 횡성과 평창의 임야와 밭 등 4억6400만 원 상당의 건물, 1억4275만 원 상당의 토지가 각각 신고됐다.
이 밖에도 장 차관은 2021년식 그랜저 하이브리드 차량(3299만 원)과 1억6537만 원 상당의 예금, 1억1166만 원 상당의 금융권 채무를 함께 신고했다.
장 차관은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은메달,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는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2008년 금메달을 딴 베이징올림픽에서는 인상과 용상을 합쳐 326kg를 들어 올리며 세계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2013년 현역에서 은퇴한 장 차관은 '장미란 재단'을 설립해 비인기 종목 선수와 스포츠 꿈나무를 후원했고, 가수 지누션 등과 기부 활동을 하기도 했다. 장 차관은 2016년부터 용인대 체육학과 교수로 재직하다 지난 7월 문체부 2차관에 취임했다.
한편 이번 재산 공개 대상은 지난 7월 2일부터 8월 1일까지 신분이 변동된 고위 공직자로 신규 임용 21명, 승진 28명, 퇴직 40명 등을 포함해 총 94명이다. 신규 임용 공직자 중 재산이 가장 많은 사람은 정기석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으로 건물과 예금, 주식 등 91억8163만 원을 신고했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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