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란 기자] 전 펜싱 국가대표 출신 남현희의 재혼 상대로 알려졌던 전청조 씨가 과거 트랜스젠더에게 성관계 방법을 문의했던 사실이 밝혀졌다.
지난 26일 JTBC는 "전 씨가 트랜스젠더 남성 A씨에게 '여자친구와 성관계를 어떻게 하냐'며 성관계 방법을 문의했다"고 보도했다.
A씨에 따르면 전 씨는 지난 5월 A씨에게 접근했다. 당시 전 씨 회사 관계자는 A씨에게 전화를 걸어 "저희 대표님이 후원 관련해서 미팅 요청드리고 싶다"고 제안했다.
이에 A씨가 "무슨 후원을 말하는 거냐"고 묻자 "대표님께서 미팅 후 후원하고 싶다고만 말씀 주셔서 정확히는 모르겠다. 미팅 장소는 시그니엘 레지던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라고 답했다.
A씨를 직접 부른 전 씨는 자신을 "펜싱, 승마, 수영 이렇게 3개를 가르치는 프라이빗 학원의 대표인데 학원생이 다 기업인들 자녀들로 한 명당 3억원씩 받는다"고 소개했다.
이후 전 씨는 "학생 중 한 명이 여자에서 남자가 되고 싶다고 한다"며 "성별을 바꾸는 자세한 방법과 필요한 서류 등을 알려달라"고 물었다고 A씨는 말했다.
A씨에 따르면 당시 전 씨는 "여자친구랑 성관계는 어떻게 하냐"고도 물었다. 이에 A씨는 "트렌스젠더들이 사용하는 기구를 알려줬다"며 "해당 기구는 실제와 비슷해 진짜인지 가짜인지 구별이 어렵다"고 밝혔다.
당시 전 씨는 A씨에게도 투자를 권유했던 것으로도 전해졌다.
A씨는 "당시 전 씨가 1000만원을 투자하면 10억원으로 불러 주겠다고 했다"며 "1000만원이 없다고 하자 자기 경호원도 대출을 받아 돈을 불렸다며 대출을 받는 구체적인 방법도 알려줬다"고 했다.
하지만 A씨는 대출을 받지 못했고, 그 뒤로는 전 씨 측으로부터 더 이상 연락을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남현희는 여성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전 씨가 현재 남자라면서 "이전에는 여자였다. 성전환 수술을 했다"고 말했다. 동시에 성전환 사실을 알고 나서도 결혼을 결심했다고 고백했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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